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거의 죽어가던 아기의 맥박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것에도 반응하지 않던 아기가 소년의 노랫소리에 반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장면을 지켜보던 엄마의 눈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간호사는 의료진을 호출한 후 아기의 상태를 계속 주시하였습니다. 엄마는 소년에게 노래를 계속하라고 손짓하였습니다. 의사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소년을 둘러쌌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눈앞에서 벌어지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소년의 노래가 계속되자 아기의 맥박은 더욱 빨라졌습니다. 의료진은 노래하는 소년을 바라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자신들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인도 모른 채 죽어가던 아기가 소년의 노랫소리에 살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기적/ p.17)
마음을 굳힌 다니엘은 보험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돌아오는 것은 거절뿐이었습니다. 다리가 아파서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상태가 될 때까지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이 들고, 주저앉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다니엘은 '1미터만 더 가자. 한 사람만 더 만나자.'라고 자신을 다독였습니다. 다니엘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3년이 되던 날, 한 장의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최고의 영업사원들만 가입할 수 있는 '백만 달러 클럽'의 초대장이었습니다. 그는 결국 성공을 이뤄낸 것입니다. 1미터의 아픔을 겪은 후, 1미터만 전진하면 된다는 그의 신념이 그를 성공하게 만든 것입니다. 이제 '1미터'는 다니엘을 괴롭히는 말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그의 생활신조가 되었습니다. (1미터만 더 /p.21)
“여기 온 지는 한 달이 다 되어가네.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은 밖에 있는 비서 외에는 아무도 모르네.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는 가난을 복습하기 위함일세. 자네도 알다시피 나는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랐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일한 결과 돈을 벌게 되었지. 그런데 그 돈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모이니까 내가 노력한 것 이상이 벌리게 되더군. 그리고 어느 날, 나는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도장만 찍으면서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 그때부터는 내가 이 많은 돈을 바르게 쓸 수 있을까 염려가 되더군. 한 푼이 아쉬워 빵 하나를 못 사먹던 시절을 잊어버릴까봐 두려워진 걸세. 그래서 아내와 의논한 끝에 1년에 한 번씩 가난을 복습하기로 했네. 우리가 참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절대 가난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하고, 1년에 한 달씩, 이렇게 단 둘이 가난을 연습하고 있다네. 세상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복이 한정되어 있네. 그 한정된 복을 한 사람이 다 누리면 나머지 사람들은 누릴 것이 없게 되는 것일세. 내가 좋은 것을 다 가지면 나머지 사람들은 나 때문에 나쁜 것을 갖게 될 게 아닌가? 내일이면 여길 떠나네. 우리를 여기서 만난 사실은 비밀로 해주게!” (가난을 복습하다 /p.32)
"나를 용서하게. 그리고 나를 죽이고 집으로 돌아가게. 자네도 알겠지만 나는 자네 집을 드나들며 한 가족처럼 지냈네. 자네 부모님을 나의 부모님으로 생각하고 살았다는 것을 자네도 알 것이네. 자네가 전쟁터로 끌려간 후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마을 사람들은 자네가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나에게 자네 대신 양자가 되어 가족을 돌보아야 한다고 했지. 나는 그래도 혹시 자네가 돌아올 것을 염려하여 그럴 수는 없다고 사양하다가, 지난해에 더 이상 자네가 돌아올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네. 자네 부모님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으셨고, 자네 집 형편은 점점 어려워져만 갔지. 그걸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네. 내가 그동안 입은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으로 자네의 아이들과, 부모님을 모시기로 하고 양자가 되었네. 그리고 자네의 아내도……." 윤구의 말을 들은 민서는 자신이 돌아오지 못한 시간 동안 집안 사정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변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오기 위해 견뎌야 했던 모진 세월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차라리 전쟁터에서 죽는 게 나을 뻔했군.' 민서는 한숨을 쉬며 하늘만 바라보았고, 윤구는 죽마고우 앞에 무릎을 꿇고 땅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말없이 한참을 그렇게 있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 6·25로 인해 두 사람은 뜻하지 않은 기구한 운명에 휘말리고 말았습니다. 한참을 서 있던 민서가 윤구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습니다. "자네, 나하고 한 가지 약속하세. 자네는 오늘 나를 보지 못했네. 나는 전쟁터에서 죽었네. 내가 돌아간들 이제 무슨 기쁨이 있겠나. 나 하나 죽는 것이 모든 문제를 푸는 유일한 길인 듯하네. 자네도 어쩔 수 없었고, 가족들도 어쩔 수 없었던 일이네. 자네가 죽는 것보다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던 내가 죽는 게 모두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네. 용서할 것도 없고, 용서받을 것도 없네. 다시는 나를 생각하지도 말게!" (진정한 용서 /p.49~50)1장.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세요 사랑의 기적 1미터만 더 살아 있는 보석 희망은 어디에서 오는가? 가난을 복습하다 한 남자의 마지막 순간 당신이 머무르는 곳 별 세 개 VS 별 다섯 개 진정한 용서 거꾸로 달리는 인생 싱가포르 쓰레기통 아이들이 보고 있어요 단 한 번의 진정한 만남
2장. 사랑의 또다른 이름은 희망입니다 받고자 하는 대로 사소한 일, 목숨이 달린 일 내 인생을 바꿔줄 단 한 사람 인생을 바꾸는 아름다운 말 마음의 여유 남이 보는 나 어머니의 노란 수건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오늘 새로운 한 사람을 만난다면 놀라운 건망증 고마운 사람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 박자 더 천천히
3장.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은 오직 사랑입니다 다름과 조화 초보 첫날 생긴 일 부메랑 세상 우리의 인생에 사람이 없으면 진실한 태도 나보다 조금 못난 사람 더 이상 한숨은 없다 각자의 자리 일이 있어 행복한 사람 세월이라는 이름의 컨베이어 벨트 맛있는 인생 철이 든다는 것 세상에서 가장 부끄러운 것 사진병
4장. 마음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외롭지 않습니다 판단을 내리기 전 다시 한 번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두 청년 떠밀리는 인생 이 세상 최고의 예술품 먹토쓰 클럽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담배 맛을 알 때쯤이면 진정한 위로의 말 소리 없이 타는 것들 진정한 승리자 차라리 미안하다고 말하세요
평범한 일상을 사랑과 감사의 향기로 가득 채워주는 이야기 모음 ! 소중한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아름답고 눈물겨운 52가지 사연 ! 행복은 과연 어디에 존재하는 걸까? 사람들은 언제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까? 영국의 일간지 《런던 타임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도,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도 아니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4위는 어려운 수술을 막 끝내고 생명을 구한 의사가 차지했으며, 3위는 작업을 막 마치고 휘파람을 부는 목수, 2위는 아기의 목욕을 다 시킨 어머니, 그리고 1위는 바로 바닷가에서 멋진 모래성을 완성한 어린이였다. 행복은 부나 권력, 사회적 성공과는 무관하다. 오히려 진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소박한 일상의 행복에 감사하고 즐거워할 줄 아는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다. “기쁜 마음이 명약이다”라는 잠언의 한 구절처럼, 행복이란 소박한 일상에서 만족을 찾아내고 기뻐할 줄 아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바로 우리 주위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사연들을 통해 가까이 있는 행복의 존재를 느끼게 하는 책이다. 가족과 이웃간의 사랑과 우정, 용서와 화해의 가르침, 인생의 지혜, 나눔의 철학 등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가슴 훈훈한 감동으로 전해주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혼수상태가 된 어린 동생을 위해 사랑의 기적을 일구어낸 한 소년의 이야기, 과거의 실패를 되새겨 끝내 희망을 현실화시킨 한 보험회사 영업왕의 신념, 소아마비에 걸린 소년이 꿈같은 홈런을 칠 수 있었던 이유, 젊은 시절의 배고픔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1년마다 가난을 복습하는 재벌 기업가의 고백, 첫사랑 여인의 지갑을 소매치기한 남자의 고뇌와 갈등,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끝내 평생을 방랑자로 살아야 했던 남자의 사연, 방황하는 아들을 위해 베란다에 수십 개의 노란 수건을 걸어둔 어머니의 사랑과 배려 등 이 책에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2004년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통해 이미 10만 독자에게 뜨거운 눈물과 감동을 전한 바 있는 저자 김홍식은 이 책을 통해 진정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며,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희망을 읽어낼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다고 전한다. 즉,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 사랑에 감사하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먼저 자세를 낮추고 마음의 폭을 넓힌다면 모든 관계의 끈이 아름답게 풀려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풍요로운 사랑과 감동, 의미 있는 깨달음으로 가득 채워주는 책 『고맙다, 사랑한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그림들과 어우러진 52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향취만큼 더 커진 사랑의 의미를 가슴 깊이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