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라는 말을 한번 생각해보자. 어떠한 느낌인가?? 어떠한 의미로 다가오는가?? 혹여 '오늘은 왠지~'라고 한때 전국민의 유행어가 되기도 했던, 코믹한 분위기로 전달되지는 않는가? 그렇다면 지금 소개할 책과는 전혀 상관없는 말이라고 딱 잘라 말하고 싶다. 다만 그 '왠지'라는 단어를 강조하기 위해 쉽게 떠오르는 예를 들었을 뿐이니까. 그다지 특별하고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도 문득문득 드는 생각, 갑자기 뭔가가 하고 싶을 때 드는 생각을 표현하기 전 우리는 그 말 앞에 '왠지~'라는 말을 덧붙인다. 또, '이유없이, 까닭없이'라는 뜻으로도 '왠지'라는 말을 사용한다. "저 사람은 왠지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야", "저 사람은 왠지 느낌이 별로야" 등등의 뜻으로도 쓰인다. 그러나 <왠지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사람의 공통점>이라는 책에서는 제목과는 어폐되는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사람의 주변으로는 모여드는 이유가 있음을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사람들이 주위에 모여드는 것은 그만큼 덕망이 있고, 인덕이 있다는 증거이기에, 인간관계를 중히 여기는 현대사회에서는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사람은, 무슨 특별한 능력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며, 극히 상식적인 일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을 칭한다. 거기에 오직 하나 ?상대방의 되에 한 줌의 소금을 더 얹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조건만 더하면 조직의 규모는 별도로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주위로 모여들 것이다. 돈이나 사회적 지위 같은 외적인 힘으로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경우에는, 그 힘을 상실하면 사람들이 거미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듯이 사라져버린다. 그런 힘이 아닌, 내면에서 스스로 생긴 인간적 매력, 또는 덕망이 있을 때 그 사람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거기에 모여드는 사람들과 진정으로 기분 좋은 발전을 거듭해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