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 불만족]의 작가인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쓴 어린이 동화책. 장애를 가진 어린 아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짧은 동화이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친구들과 구김살 없이 어울리는 주인공의 모습은 작가의 어릴 때 모습을 보는 듯하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더 깊고 성숙하게 만들 수 있는 동화책이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이지만, 그 누구보다 환한 얼굴을 하고 있다. 티없이 맑고 깨끗한 그의 삶은 우리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해주며, 온전한 팔다리로 무기력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새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 그것은 바로 오토가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여느 집의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길러 준 어머니의 사려깊은 사랑, 보통의 친구들처럼 함께 뛰어놀아 준 친구들, 장애아라고 동정하지 않고 반 아이들과 똑같이 지도해 준 선생님 덕분에 지금의 오토가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오토는 동화를 썼다. 몸과 마음이 불편해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혹은 그런 친구를 우습게 보거나 따돌릴지도 모를 아이들, 장애 자녀로 마음 고생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자신이 어린 시절에 겪은 아름다운 일들을 가슴 따뜻해지는 동화로 전하고 있다. 모든 어린이들이 따뜻한 유년 시절을 보내는 만큼 그 삶 또한 건강하진다고 믿으면서…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