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상의 특징> ** 왜 <<꼬리에 꼬리를 무는 漢字>>로, 漢字를 배우는가? 이 책에는 서양에 흩어진 漢字거리--차이나타운이 생생한 사진 속에 담겨 있다. 漢字와 영어를 매개로 맺어지는 동서양의 흥미로운 만남이 있고 중국인의 습관, 고정관념, 풍속들이 外地 중국인의 다양한 실례를 통해 소개된다. 또 저자가 폭넓은 역사에 대한 지식과 풍부한 상식 등을 버무려 내놓는 요즘 중국 본토인들의 생활--간체자를 쓰는--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말로 쓰여지는 漢字語 속에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수많은 얘기를 끄집어내는 세심함도 보여준다. 저자가 안내하는 얘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다양한 나라,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살피고 漢字에 얽힌 편견이나 무지를 털고 열린 시각을 갖게 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漢字>>만이 지닌 강점은 무엇인가? 우선 저자가 직접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은 물론 중국대륙, 캐나다.미국.영국 등에 흩어져 있는 차이나타운 등지를 누비며 자료를 모으고 사진을 찍어 책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그 여러 곳에 사는 특별한 이야기들을 漢字라는 고리를 매개로 풀어놓는 저자의 글솜씨가 구수하다. 220장에 달하는 사진과 수많은 관련자료들, 기지 넘치는 300컷의 일러스트레이션이 페이지마다 흘러넘쳐 독자들은 <<꼬리漢字>>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한국과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짜릿한 기쁨을 맛보게 된다. 또한 그래픽디자이너 출신다운 저자의 감각이 도처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