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파에 실례하는 것이 아닌가? - 오토. 뉴스 프로의 리포터로 나서다 - 전파에 실례하지 말라구! - 베르사체를 찾아 헤맨 사연은? - ||^당고 삼형제||^냐 ||^오체 불만족||^이냐
2. 새로운 리포터 오토다케를 소개합니다 - <뉴스의 숲>으로 들어가다 - 내가 속은 건가? - 첫 기획에 단서를 붙이다 - 그녀는 떠나고 나는 왔다
3. 역시 시작이 어려워 - 비정한 비즈니스 세계 - 상처받은 아이들
<오토다케, 방송국의 리포터가 되다 !> 『오체 불만족』이 오토다케의 어린 시절부터 대학 재학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 준 감동의 드라마였다면,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는 사회라는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 여러 가지 역경 속에서도 끝내 자신이 꿈꿔 온 것들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되는 청년 오토다케의 이야기이다. 원제가 ‘오토다케 리포트’인 이 책은 그가 1999년 3월부터 2000년 봄까지 1년 간 일본 TBS 방송국의 <뉴스의 숲>이란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약하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내용들을 한층 더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엮은 것이다.
<벽은 항상 높다, 그러나 나는 내 방식으로 풀어 나간다 !> 안목 있는 방송인들이 그의 장점을 먼저 알아보고 제안한 리포터 활동. 그에게 커다란 기회임은 분명했지만, 엄청나게 많은 제약들이 있었다.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 리포터는 이제껏 유례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오토다케는 그 제의를 하나의 도전으로 과감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막상 일하는 과정마다 ‘장애’라는 높은 벽에 부딪치게 되는데, 휠체어가 지나다니기에는 너무나 좁은 보도국 사무실 통로,취재 여행을 떠날 때마다 누군가 거들어 줄 수밖에 없는 불편한 화장실 시중, ‘장애인의 편협한 시선’으로 리포터를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또한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취재인과 피취재인이 아닌 ‘장애인 선후배’로 어이없이 묶여 버리는 일도 있었다.그러나 특유의 집념과 재치로 매순간의 위기를 극복한 오토다케는 마침내 오키나와의 바닷속 거대한 신전을 수중 촬영하기 위해 팔다리 없는 몸으로 목숨을 건 잠수를 하는 등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이른다.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서 <뉴스의 숲>에서 오토다케는 더욱 높은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오토다케는 단순한 리포터 활동을 뛰어넘어 취재 기획을 짜내는 프로듀서, 원고를 쓰고 연출을 하는 디렉터, 특정 인물의 인터뷰를 하는 인터뷰어 등의 역할까지 동시에 성공적으로 수행해낸 것이다.
<도전하는 삶, 그 참된 의미를 알기까지 !> 평범한 와세다 대학 학생에서 뉴스 프로그램의 리포터로 활동하게 된 오토다케는 전혀 새로운 세계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에게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로서의 자세를 갖추도록 한 방송국의 프로듀서,편집장, 캐스터, 디렉터들과 그가 평소에 흠모하던 한신 타이거즈의 노무라 감독, 일본 최고의 그룹 스마프의 가도리 신고 와의 만남까지. 그리고 마음속 깊은 눈물을 흘리게끔 만든 사람들도 있었다. 이지메를 당하는 쪽은 물론 이지메를 하는 사람도 괴로워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만든 중고등학생들 의 솔직한 인터뷰, 어린 시절의 자신을 돌이켜보며 세상에 대한 감사의 눈물을 흘리도록 만든 ‘오비히로 삼남매’의 리호 이야기, 가슴은 쓰라렸지만 진정한 인터뷰어로서 정에 치우치지 않고 끝까지 그 책임을 다한 ‘한국에서 온 구원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다시 한번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런 마음의 메시지를 전한다. ‘세상은 역시 살아갈 만하다’고.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