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中國은 왜 고구려를 빼앗으려 하나 왜 지금 동북공정인가 - 최광식 중국 동북공정의 진짜 속셈 - 이덕일 잃어버린 땅 '동북3城' - 윤휘탁
2장 동북공정의 정체를 벗긴다 동북공정이란 - 박종주 동북공정 1차 보고서 - 서길수 동북공정 2차 보고서 - 서길수 중국교육위원회 '만주사 연구 지침' - 한만선 중국의 황당한 고구려 사관 - 유자민 '동북공정의 이론가' 孫進己의 주장 - 손진기
3장 한국에는 '대륙공정'이 있다 대륙과 해양을 아울러온 한국사 - 이덕일 문헌에 나타난 고조선의 옛땅 - 윤내현 고조선의 정치적 영향력은 어디까지 - 하문식 고조선의 건국 시기 논란 - 복기대 고조선-한나라 전쟁의 전말 - 김병기 한사군은 한반도에 없었다 - 윤내현
4장 광개토대왕이 중국인이라고? 고구려사가 중국사가 아닌 이유 - 서영대 광개토대왕의 천하관 - 서영수 광개토대왕의 南征北伐 - 강선 광개토대왕 거란 정벌路 르포 - 서길수 연개소문의 고구려 정신 - 이덕일 기록 속의 연개소문 - 김병기 당 태종과 연개소문 - 지배선
5장 고구려의 숨은 진실 고구려인들의 삶과 문화 - 강영경 평양성의 기하학적 우수성 - 강찬석 고구려 유민 어디로 갔나 - 김현숙 발해의 풍속과 문화 - 한규철 꺼지지 않는 고구려의 혼 齊나라 - 지배선
6장 고구려를 보는 또 다른 시각 매트릭스 사관에서 탈피, 동아시아로 보자 - 김기봉 고구려인은 북방이 아닌 남방에서 왔다 - 김병호
7장 유네스코의 선택 - 한국이냐, 중국이냐 북한의 고구려 연구 - 신형식 북한 고구려 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 어떻게 될까 - 허권 인터뷰 : 북한 유적 조사한 유네스코 자문관 아리안 페렝 - 박종주
8장 위기의 한국사, 어떻게 할 것인가 좌담 : 고구려 문제 '남북공조' 바람직하다 - 이성무 최강식 최병헌
동북공정’으로 상징되는 한중 역사전쟁의 전말을 체계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이다. 과거 중국의 우리 고대사 왜곡이 문제가 된 후 한때 절판됐던 고구려 역사서나 미시사로 접근한 고구려 관련 서적이 새삼 출간되기도 했지만 내용이나 분량이 일반 독자들의 관심을 충족 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 책은 중국이 사회과학원 산하 ‘변강사지연구중심’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동북공정’의 실체가 무엇인지부터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동북공정의 출범 취지, 조직 구성, 연구진 면면, 세부 연구 주제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 중국이 내세우는 주장의 허구성과 허점을 각 주제별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발행한 동북공정 2차 보고서격인 고대중국고구려역사속론에서 앞으로 고구려와 관련된 남북한의 출판물이나 전람회에서 전시되는 고구려 유물과 유적의 사진과 실물에 대해서 지적소유권의 원칙에 의거해 배상을 요구하겠다는 중국측의 계획을 폭로하고 있다. 중국이 전체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시키려 하는 마당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충실히 다루고 있다.
이 책에는 고구려연구재단 이사인 서길수·최광식 교수 등 국내 고대사 및 생활 문화사 분야의 베테랑 필진들이 총집결됐다. (필자 명단 별첨) 고구려를 보는 중국측의 시각을 여과 없이 담은 손진기 심양동아연구센터 주임과 유자민 연변대 교수의 글도 실었다. 중국 측이 고구려를 중심으로 한 우리 고대사를 어떻게 왜곡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우리 학계의 반론은 무엇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도표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기원전 37년부터 서기 668년까지 엄존했던 고구려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화보도 책 앞 부분에 배치했다. 중국내 고구려 유적의 최근 모습 등을 담은 화보는 역사전쟁의 와중에서 ‘살아 있는 역사’로 다가온 고구려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구려 역사적 사실은 물론 생활, 문화, 인종학적으로 고구려를 분석하는 글도 실었다. 고구려보다 앞선 우리의 역사인 고조선은 물론, 고구려 멸망 이후 그 유민들이 세운 발해에 대해서도 상당한 지면을 할애한 것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민족주의 또는 국수주의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는 견해를 담은 ‘고구려를 보는 또다른 시각’도 함께 실었다. 고구려에 대한 논의를 객관적인 베이스에서 검토해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고구려 문제를 계기로 불거진 ‘위기의 한국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전문가 3인의 좌담도 실려 있다. 이 책은 한중 역사전쟁의 개요를 한눈에 살피는 동시에 우리 역사상 가장 강성했고 한민족의 기개를 동아시아 전역에 떨쳤던 ‘우리 역사의 뿌리’ 고구려와 관련된 사항들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로 꾸몄다.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은 물론 중고교 학생, 교사, 역사 전공자 등에게도 훌륭한 참고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