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를린에 에로틱 채팅 엑스타스의 낸시 즉흥적인 결혼 쿨한 뉴요커 오아시스 사람들 밀란, 진정한 사랑 취리히의 악몽 다시 프라이부르크로 로젠하임의 수녀원 새로운 출발
감사의 말 이해를 돕는 글 독일의 성매매법과 '섹스 워커'라는 직업
원하는 대로 살 수만 있다면 내 영혼이라도 팔겠다!
"어린 시절 이후 귀에 못이 박히도록,성공하려면 대학에 가야 한다는 말을 들어왔다. 만약 내가 학교를 포기한다면,지루한 일과 형편없는 보수를 받는 직업을 갖고 아이들을 키우며 밤에는 피곤에 절고 휴가는 정원에서 보내는 삶을 살 수도 있는 것이다. 세계여행도,뭔가 지적인 욕구도 없이 돈 걱정만 내내 해야 하는 삶"
좋아하는 수학을 공부하기 위해 베를린 유학을 선택한 소니아.그녀는 친구들과 잔디밭에 앉아서 토론을 하거나 담배를 피우고 커피를 마시며 함께 공동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대학생활을 꿈꾸었을 것이다.식료품을 사고 월세도 내야 했지만.가끔은 인디밴드 공연을 보러 가거나 쇼핑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즐기고도 싶었을 뿐이다.하지만 청춘의 욕망을 부추기는 소비사회는 냉혹하기만 하고,불안정한 일터가 기다리는 천유로 세대의 미래는 위태롭기만 하다. 아름답고 영리하고 모험심 강한 이 젊은 여성은,이 지독한 현실을 살기 위해 몸을 팔기도 한다.그녀는 그 선택을 후회할지도,애써 정당화하지도 않는다. 다만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 앞서서,지난 모험담을 담담히 들려줄 뿐이다. 그녀의 선택은 정말로 불가피했을까?하지만 스피노자의 말처럼 "통탄해서도 안 되고,비웃어서도 안 되며,혐오해서도 안 된다.오직 이해하는 것만이 필요하다."이 여성의 삶과 경험을 앞에 두고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