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 호강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일부 소수의 부자들이나 잘나가는 고액 연봉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서민들은 갈수록 사는 게 팍팍하다고 푸념한다. 하기사 그럴만도 하다. 은행 예금으로 돈을 불리던 시대는 끝나고 마땅히(시간 내지 않고) 투자할 데는 없지, 많지도 않은 월급에 아이들 교육비는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지, 집 한간이라도 마련해야 하는데 부동산 값은 미친 듯이 춤을 춰대지, 이제는 바닥이다 하여 주식에 묻어놓은 돈도 자고나면 깎여있지, 그나마 어렵게 자리잡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도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감은 나날이 커지지, 세금이다 보험료다 하여 월급에서 떼어가는 돈은 왜 그리도 많은지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그러니 곧 눈앞에 닥칠 노후 준비는 생각만 간절할 뿐 엄두도 내가 어렵다.
<나이 들어 호강하는 사람, 나이 들어 고생하는 사람>은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안락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잇는 마인드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왜 지금 당장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지를 설득력있게 얘기하고 있으며, 각자가 처해 있는 현재의 형편에 따라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짤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 지금 당장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시시콜콜한 재테크 습관이 얼마나 엄청난 성과로 나타날 수 있는지도 잘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처해 있는 현실을 한탄하면서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그날그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환경에서도 닥쳐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안락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이 책은 이미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을 위한 재테크가 아니다. 작은 돈으로 시작하여 어떻게든 현재의 궁핍을 벗어나 안락한 노후를 준비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다. 또 보통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는 허황된 대박에의 꿈을 부추켜 책을 팔아먹으려는 장삿속으로 쓴 책이 아니라, 누구나 실행하여 효과를 볼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극히 현실적인 재테크 노하우"를 알려줌으로써 보통사람들이 희망의 크기를 조금씩 더해가는 데 초점을 두고 정직하게 쓴 책이다.
총 
멀티플라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