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곰곰이에게 멋진 자동차를 만들어 주었어요. 곰곰이는 친구들에게 자랑할 생각에 들뜨지요. 친구들은 곰곰이의 멋진 자동차를 보고는 정말 멋있다고 칭찬해 주어요. 하지만 태워 달라는 친구들을 뿌리치고 곰곰이는 혼자 자동차 타기를 즐기지요. 엄청 얄미운 표정으로 우쭐대면서 말이에요. 친구들은 “곰곰이는 욕심쟁이야.” 하며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곰곰이를 지켜보지요. 신나게 노래까지 부르며 혼자 자동차를 타던 곰곰이 앞에 비탈길이 나타나요. 자동차는 멈추지 않고 계속 굴러 내려가 곰곰이는 결국 물에 빠지고 말지요. 그때 친구들은 곰곰이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와 힘을 모아 곰곰이를 구해 주는 데 성공해요.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곰곰이를 도와준 친구들 앞에 선 곰곰이는 “얘들아, 미안해!” 하고 사과하지요. 친구들은 그런 곰곰이의 사과를 잘 받아 주어요. 그러고는 모두 자동차를 타고 신나게 달리지요. 곰곰이는 혼자 탈 때보다 여럿이 함께 탈 때 훨씬 재미있다는 것을 깨달아요. 이렇듯 [미안 미안해]는 이기적인 주인공 곰곰이가 양보와 배려를 배워 가는 과정을 이야기로 담았어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양보와 배려가 주는 기쁨을 배우고, 잘못을 했을 때는 즉시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예요.
tip 마지막 페이지에는 부모들을 위해 가이드 글을 수록하여 이 책을 200%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미안 미안해]에서는 형제가 없는 외동일수록 자기중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양보심 같은 건 저절로 생기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이 꾸준히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 책을 통해 친구들에게 양보하고 같이 어울려 놀 때의 좋은 점에 대해 알려 주고, 친구들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라고 짚어 줍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