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는 토실이에게 전화를 걸어서 집으로 초대해요. 토실이가 집에 오자 곰곰이는 장난감 전화로 전화놀이를 시작해요. 각자 역할을 맡아 상황극을 펼쳐 나가지요. 표정이 아주아주 진지한 둘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이 준비한 연극 무대를 보는 것처럼 흐뭇하고 아빠 엄마 미소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곰곰이와 토순이처럼 전화놀이를 하고 싶어질 거예요. 사고 신고하기, 음식 주문하기 등 상황에 맞는 전화 예절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상황극 속 등장하는 많은 직업에 대해 익혀요
[따르릉 따르릉] 이야기 속에서는 우선 토실이는 불이 났다고 신고하고, 소방대원으로 변신한 곰곰이가 사고를 접수하지요. 그러고는 계속 역할을 바꾸어 로봇의 팔을 고쳐 달라며 병원으로, 과자를 몰래 가져가는 범인을 잡아 달라고 경찰서로, 피자를 주문하러 피자 가게로 전화를 걸고 받지요. 과자를 가져간 범인은 그림 속에 숨겨 두었으니 아이와 함께 범인을 찾아볼 수 있어요. 책에서는 간단한 말만 주고받았지만, 실제로 아이와 함께 전화놀이를 하게 되면 더욱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덧붙여 보아도 좋습니다.
tip 마지막 페이지에는 부모들을 위해 가이드 글을 수록하여 이 책을 200%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따르릉 따르릉]에서는 어린이가 전화에 흥미를 나타내면 서툴더라도 전화 받는 법과 거는 법을 지도해 주라고 알려 줍니다. 또한 책을 통해 전화하는 법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놀이를 통해 직업에 따라 하는 일이 다르다는 것까지 가르쳐 주고, 아이들과 다른 장면을 설정해 전화놀이를 해 보면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