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와 함께 익히는 혼자 옷 입는 습관 힘든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성장하는 이야기
아이는 모든 것을 부모에게 의존하여 생존하다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배워 갑니다. 그러면서 점차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 갑니다.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 주는 <곰곰이>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혼자서 입어요]에는 곰곰이가 혼자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연습하고 훈련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곰곰이가 옷을 입으려고 엄마, 아빠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바쁘다며 거절합니다. 그래서 친구 꿀복이에게 부탁해 보지요. 꿀복이는 “네가 아기니? 옷을 입혀 달라고 그러게.” 하고 말합니다. 또래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자극이 되지요. 그렇게 해서 곰곰이는 혼자 옷 입기에 도전합니다. 윗옷을 거꾸로 입고, 바지를 입을 때는 다리가 한쪽에만 들어가 버리는 등 여러 시행착오를 겪지만 결국에는 혼자 입기에 성공하지요. 그러고는 “다 입었다. 만세! 엄마, 저 혼자서 옷 입었어요.”라고 외치며 신이 납니다. 어려운 과정이 있을수록 꿀맛 같은 보상과 성취감이 뒤따르는 법이지요.
tip 마지막 페이지에는 부모들을 위해 가이드 글을 수록하여 이 책을 200%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혼자서 입어요]에는 다음과 같이 실려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작은 일에도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성취감을 느끼고 뿌듯해합니다. 그럴 때 해 주는 부모님의 칭찬은 어린이에게 의욕을 북돋워 줍니다. 어린이들이 처음 혼자서 옷을 입기 시작할 때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게다가 장난까지 치면 부모님이 보고엔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이 계속 어린이의 옷을 입혀 주어 스스로 입을 기회를 빼앗아 버리면 어린이는 항상 부모님에게 의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어린이가 혼자 입는 게 답답해 보이거나, 또 입혀 달라고 떼를 쓰더라도 스스로 챙겨 입을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십시오. 어린이가 옷을 다 입고 나면 칭찬해 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