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기로 찾아와 준 너에게 그리고 처음 엄마가 된 당신에게 꽃잎을 어루만지는 봄바람처럼 포근한 사랑을 전하는 그림책!
"이 노래는 사실 아내를 위해 만든 곡입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처음 살고 있는 그대들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 유희열
"아이를 따라 울고 웃다가 아이 덕분에 새로운 세상에 초대받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 엄마에게도 나는 어여쁘고 반짝이는 세상이었겠지요." - 천유주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 유희열의 곡 [딸에게 보내는 노래](2007년 발표, 토이 6집 앨범 수록)가 그림책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오랫동안 우리의 마음을 울려 왔던 노래가 이제 그림책이 되어 어린아이들과도 함께 읽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림책 [딸에게 보내는 노래]는 [내 마음] [팔랑팔랑]을 펴낸 작가 천유주가 그림을 그렸다. 3년 전 첫아이를 출산하고 엄마가 된 작가는 아이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아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으로 표현해 냈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맞는 ‘첫’ 순간들을 포착한다. 처음 함께 벚꽃을 본 날, 처음 함께 목욕한 날, 처음 함께 빗소리를 들은 날, 수족관에 가고, 공놀이를 하고, 낙엽을 밟은 날....... 사랑에 빠진 부모는 아이와의 작은 순간도 소중하다. 그렇게 빛나는 시간들을 차곡차곡 쌓아 갈수록 또 한 사람, ‘나의 엄마’가 떠오른다. 아이와 함께 첫눈을 맞다가 어느새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때의 젊은 엄마를 안아 주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아내 혹은 남편, 친구, 자매, 아이 그 누구에게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하기에 맞춤한 그림책이다. 창비에서는 문학성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표현된 한국 대중가요를 그림책으로 펴내는 ‘창비 노랫말 그림책’ 시리즈를 선보인다. 아이와 부모, 조부모까지 세대를 아울러 함께 읽으며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후 계속 출간 예정.
너무 속상한 일로 울어 버린 날이었습니다. 갓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아들이 제 얼굴을 어루만지면서 "엄마, 아야." 했습니다.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예쁜 별과 한집에 살고 있는지 놀라곤 합니다. 나도 엄마에게 이런 별이었겠죠. 각각의 별들의 이름을 부르는 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 천유주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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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