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떨어진 도시로 포도주를 팔러 간 아빠, 아기 여우는 산 속에서 혼자 두 밤을 보내야 한다. 작년에는 엄마가 함께 있었지만, 올 봄에 돌아가셔서 아기 여우는 눈물이 난다. 첫날과 둘째 날은 숲 속 친구들이랑 놀면서 씩씩하게 보내고, 아빠가 돌아오기로 한 날 아기 여우는 아빠를 배웅했던 너도밤나무 둥치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기다린다. 하지만 다리가 끊겨 빨리 오실 수 없을 거라는 말을 듣고고, 어느 새 아기 여우는 나무 둥치에서 잠이 드는데...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