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영하 20도에 텐트 안에서 쌓인 눈을 바라보며 커피를 추출하고, 망가져가는 자신의 몸을 구하기 위해 다시 거리를 달립니다. 서핑과 일을 동시에 즐기기 위해 제주도에서 생활하기도 하고, 룸메이트와 함께 악기를 집어 들고 음악대를 결성하기도 합니다. 퇴근 후에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땀을 흘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삶이 점점 황폐해지는 요즘, 당신의 일상에는 어떤 비일상이 있나요?
회사와 집을 오가며 바쁘게 살다 보면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습니다. 몸과 마음도 사용한 만큼 닳는 것 같습니다. 종종 과거에 좋아했던 취미나 물건, 사람들을 떠올려봅니다. 나를 가슴 뛰게 했던 과거의 기억들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운동이나 취미를 배워보고 싶습니다.
『일상비일상의틈』은 일상과 비일상 사이의 새로운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비일상은 우리의 일상에 활기를 더하고 영감을 줍니다. 그리고 자신과 환경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삶을 꿈꾸고 다양한 문화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 책은 ‘일상비일상의틈’과 함께 제작되었으며 일상, 비일상의 경험을 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조망합니다. 우리는 그 사이에서 줄다리기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삶을 흥미롭게 만들어줄 묘책을 작은 틈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을 통해 그 사이를 성큼성큼 오가려고 합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