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무례하고 이기적이고 자만심 가득한 무당벌레입니다. 자신과 맞는 싸움 상대를 찾겠다며 온종일 돌아다니지요. 그런데 매번 크고 힘센 상대를 보고는 슬금슬금 피하고 맙니다. 제일 마지막에 만난 건 바로 고래인데, 어찌나 큰지 앞 지느러미에서 꼬리 지느러미까지 날아가는 데 무려 30분이나 걸렸답니다! 퉁명스러운 무당벌레는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우리 아이들 모습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허세를 부리기보다는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인정받을 수 있다는 걸 배워야 하겠지요. 이 그림책은 이런 교훈뿐만 아니라 시간, 크기, 모양 등 다양한 수학적 개념들을 담고 있습니다.
책을 보는 재미 재미 하나: 시간의 변화에 따라서 태양의 위치가 점점 달라져요. 퉁명스러운 무당벌레가 처음 말벌을 만난시간은 아침6시. 아직 태양이 땅에 있지요. 정오(12시)에 보아뱀을 만났을 때는 태양이 꼭대기에 걸려 있습니다. 재미 둘: 만나는 친구들의 몸집에 따라 페이지가 점점 커져요 몸집이 작은 친구는 작은 페이지에 작은 글씨체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큰 동물친구는 무려 3페이지나 넘겨서 읽어야 한답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TIP~!! 1. 책을 읽은 다음, 퉁명스러운 무당벌레가 어떤 곤충들과 동물들을 만났는지 말해 보도록 합니다. 2. 각 장에 나와 있는 시계를 보면서, “무당벌레가 ○○를 만난 시간에 우리는 오늘 무엇을 했지?” 하고 물어보거나 아이의 일상을 시간 순서에 따라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