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진이라는 아이 | 북유럽 미녀 | 판타지랜드에서 | 마법이 시작되다 | 서연이의 두 얼굴 | 두 명의 퀸카 | 신하선 VS 유하은 | 헤이리 '미(美)' 페스티벌 | 리틀 프린세스는 누구? | 왕따 빚 | 나는 서연이야!
다른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아이들이 괴로워할 때가 많다. 따듯한 말투와 고상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훨씬 소중하지만 주변 환경은 그런 것 따위엔 관심이 없는 듯하다. 이때 아이들을 어떻게 위로해 줄까? 가장 훌륭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좇으며 사는 사람도 아니고, 자신만의 의견을 고집하며 사는 사람도 아니며, 사람들 틈에서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사람이다." 라는 사실을 어떻게 깨우쳐 줄까? 서연이는 외모에 대한 불만과 동시에 친구와의 갈등으로 왕따를 당한다. 작가는 일단 서연이를 마법의 공간으로 데려가 해소시켜 준다. 마법의 화장품, 마법의 뷰티펜, 마법의 목소리, 마법의 체형....... 이것들로 서연이는 마법의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는 5시간 동안, 세상에서 최고로 예쁜 아이가 되어 그동안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낸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스스로 깨우치기 전까지는 설움이 사그라들지 않는다. 한예찬 작가는 신 나는 마법의 세계를 아이들에게 선물하지만 그것으로 끝을 내지는 않는다. 아이들로 하여금 마법의 시간을 통과하면서 스스로를 다잡게 만든다. 이 작품은 상투적으로 흐를 수 있는 마법의 이야기를 반전을 통해 극복하면서 아이들에게 극대화된 즐거움을 선물한다. 하지만 그가 궁극적으로 말하려는 것은 올바른 가치관에 관한 것이다. 그것을 스토리에 고스란히 녹였기에 그의 작품은 가치가 있다.
총 
멀티플라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