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소년과 늑대 개미와 베짱이 수사슴의 뿔과 다리 고양이, 수탉 그리고 쥐 북풍과 해 암소와 황소 거북이와 토끼 당나귀와 무릎 위의 강아지 양가죽을 뒤집어쓴 늑대 종달새와 아기 새들 쥐와 족제비 황새와 두루미 노예 안드로클레스와 사자 당나귀의 그림자 여우와 염소 구두쇠 소년과 아몬드 말썽꾸러기 개 젖 짜는 소녀와 우유 통 돼지와 양 수탉과 독수리 방앗간 주인과 아들 그리고 당나귀 여우와 꿩 사자와 생쥐 황소와 짐마차 바퀴 여물통 속의 개 모기와 황소 여우와 황새 늑대와 개 여우와 포도 거위와 황금 알 양치기와 야생 염소 막대 다발 통나무 왕과 황새 왕 당나귀와 소금 공작새의 꼬리 남자와 사자 어부가 잡은 것 점성가 말과 사슴 도시 쥐와 시골 쥐 아픈 사자 정원사와 개 수영을 하러 간 소년 두 나그네와 곰 여우와 까마귀 늑대와 두루미 꼬마 게와 할머니 게 사자 가죽을 쓴 당나귀 까마귀와 물병 아이들과 개구리 두 나그네와 금화 허풍쟁이 개미와 비둘기 개와 뼈다귀 사자와 모기 늑대와 양치기 떡갈나무와 갈대 수탉과 여우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인어와 나무꾼
옮긴이의 말
2천 년을 뛰어넘는 교훈과 감동, 이솝 이야기 이솝 우화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한 번쯤은 읽고 지나가야 할 최고의 ‘고전’이다. 2천 년을 뛰어넘어 변함없는 교훈과 감동을 선물해 주는 이솝 이야기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라는 별명을 달아 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풍부한 이야깃거리이다. 이솝 우화는 ‘교훈과 도덕을 담은 비교적 짧은 이야기’인 우화 중에서도 널리 읽히고 여러 가지 버전으로 변형되어 사랑 받는 우화이다. 인간세계에 대한 풍자와 비유,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 등이 이솝 우화에는 쉽고도 재미나게 녹아들어 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읽고 자라는 이솝 우화 속에는 또렷한 캐릭터, 재미난 이야기, 강력한 교훈이 담겨 있다. 하지만 짤막한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담긴 많은 요소들을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제리 핑크니가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듯, 어린 시절에는 이솝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을 끌어당기는 등장인물과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에 감동하기만 해도 좋다. 그리고 차차 자라면서, 이솝 우화가 생겨난 배경이나 기원 등을 알게 되고, 그 속에 담긴 교훈이나 심오한 삶의 진실 등을 깨달아 가면 되는 것이다.
칼데콧 명예상에 빛나는 이 시대 최고의 그림 작가 제리 핑크니의, 이솝 우화 61편! <미랜디와 바람 오빠>, 등으로 칼데콧 명예상을 수차례 수상하였으며, 그 외에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의 후보에 오르는 등 이 시대 최고의 화가로 손꼽히는 제리 핑크니는 1967년, 미국 보험 공단(national insurance company)에서 발행하는 연보에 이솝의 우화를 그림과 함께 연재하면서 ‘이솝 이야기 그림책’을 시작했다. 그리고 30여 년이 지난 뒤, 제리 핑크니는 이솝 우화를 더 깊이 이야기를 연구하고 그에 걸맞는 그림을 고민하여, 마침내 자신이 가려 뽑고 그림을 그린 ‘제리 핑크니의 이솝 이야기집’을 탄생시켰다. 이 책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가려 뽑은 이솝 우화 61편이, 각 이야기의 강력한 이미지를 그려낸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부드러우면서도 힘찬 그림은 벽에 걸어 두고 싶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 각각의 그림은 짤막한 각각의 이야기에서 뽑은 캐릭터나 장면을 가장 강렬하게 묘사하고 있다. 멋진 여름을 보낸 탓에 혹독한 겨울을 맞는 베짱이나, 생쥐의 도움으로 그물 덫에서 풀려난 사자, 도시 쥐를 따라나섰다가 위험에 빠진 시골 쥐 등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그림과 더불어 각각의 이야기를 끝맺는 한 줄의 ‘교훈’은 이야기를 기억하고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