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에 - 생활 속에서 배우는 기상천외한 과학 수업 프롤로그 - 지구법정의 탄생
제1장 대기권에 관한 사건 대기의 고도와 비행 - 비행기가 흔들려요 오존과 자외선 - 오존 좀 지켜줘요 대류권의 기온 - 산 정상은 너무 추워요
제2장 지진과 화산에 관한 사건 광물 이야기 - 진짜 금, 가짜 금 지진과 지진파 - 빠른 P, 강한 S 화산, 용암 그리고 마그마 - 용암이 덮친 마을 마그마와 화성암 - 물에 뜨는 돌
제3장 풍화와 관계된 사건 암석의 풍화 - 얼음, 산사태를 부르다 해수에 의한 풍화 - 몽돌이 된 뾰족돌
제4장 대륙 운동에 관한 사건 조륙운동 - 산으로 변한 바다 대륙 이동 - 자매국의 이별
제5장 날씨와 관련된 사건 태양 복사 이야기 - 태양을 거부한 알루미늄 온실 효과 - 지구 지킴이, 초원 역전층 이야기 - 위험한 새벽 조깅 인공강우 - 비가 되고픈 구름 습도 이야기 - 팬히터 때문에
제6장 기압과 관련된 사건 고도와 기압 - 억울한 승부 토네이도 이야기 - 토네이도 비상 사건
제7장 바람과 관련된 사건 황사현상 - 샌드국의 모래폭풍 편서풍 이야기 - 로스시 왕복 비행 사건 산곡풍 이야기 - 도서관의 장서를 보호하라 전향력 이야기 - 대표가 빗나간 이유
제8장 바다에 관한 사건 해류 이야기 - 흐르는 쓰레기 조류 이야기 - 바닷길이 없어졌어요
제9장 달과 우주에 관한 사건 달의 기압 - 힘없는 빨대 달의 하루 - 길고 긴 밤 윤달 이야기 - 윤달 계약 사건
제10장 태양계에 관한 사건 수성과 금성 이야기 - 털 코트를 입은 금성 목성 이야기 - 뒤집어진 나침반 펄스 이야기 - 외계인을 사랑한 이티맨 씨
에필로그 - 지구과학과 친해지세요
영양가 있는 과학 지식을 먹고 싶고, 먹기 좋게 만든 책 아무리 좋은 음식도 먹지 못하거나, 소화시키지 못하면 한낱 무용지물이듯 지식의 세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끝없는 관찰과 탐구의 여정으로 빚어낸 인류의 찬란한 과학 지식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이해할 수 없으면 결국 그림의 떡인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과학’이 바로 그런 존재가 아니었을까. 딱딱하고 어렵다는 선입관에 둘러싸인 과학이야말로 맛있는 음식과 먹지 못하는 고통 사이의 괴리가 가장 큰 영역이었을 것이다. 《과학공화국 지구법정》의 저자인 정완상 교수(경상대)는 이런 점에서 우리 청소년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학자 중 한 사람이다. 과학이라는 어려운 재료를 눈높이에 맞춰 요리해내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기 때문이다.
학문적 능력에 버금가는 청소년 과학도서 저술 실력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중력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경상대 기초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정완상 교수는 대부분의 교수들이 일 년 평균 한 편 정도라는 국제 학술지 발표 논문수가 지금까지 100여 편에 이를 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유수의 인물이다. 이런 유능한 과학자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 책 저술에 열정을 보이는 일은 사실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저자의 내면에 과학에 대한 ‘열정’과 우리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이 어우러져 있기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이렇게까지 활발한 저술활동이 가능한 것은 사실 다재다능한 그의 능력 때문이다. 교과서에서는 맥없이 죽어 있는 과학 지식을, 현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사건과 연결시켜 재치 있는 이야기로 끌어가는 능력은 과학을 다루는 능력만큼이나 가히 기발하고 천재적이다.
생생한 생활 속 사건에서 건져 올린 살아 있는 과학 이야기 《과학공화국 지구법정》은 그의 이런 능력이 온전히 발휘된 책이다. ‘대륙’에서 시작해 ‘해양’, ‘대기’, ‘우주’로 영역을 확장시켜가며 30가지의 사건이 서른 건의 팽팽한 법정공방으로 이어지는 상황은 요즘 TV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많은 법정 형식의 프로그램보다 더 재미있고 더 흥미진진하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