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교원을 하던 석순옥은 안빈 박사의 저서에 감화를 받고 그의 병원 간호부로 자원해 들어간다. 안빈은 예수와 부처의사상을 몸소 실천하려는 이상주의자이며, 이러한 모스을 순옥 또한 따르며 실천한다. 순옥은 끝없이 순수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였으나,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끊임없는 오해와 곤욕뿐이다. 여기서 순옥의 일생은 성자인 안빈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중생들에게 지고의 사랑을 바치는 종교적 이상의 실천이며, 이는 작가 이광수의 인생관이기도하다. 이 작품은 한마디로 현실의 물질적 이해 관계와 육체적 욕망을 초월한 이상주의적 사랑을 그린 계몽주의적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