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대지의 한가운데서 제2장 신비의 사다리 제3장 신탁을 내리는 참나무 제4장 마법의 수액 제5장 나무 신의 죽음과 부활 제6장 성스러운 숲과 나무들의 영혼 제7장 사로잡힌 숲 제8장 열매, 신화 그리고 역사 제9장 에덴 동산에서 나무 십자가까지
맺음말 옮기고 나서 원주보기 찾아보기
인류의 모태로서의 나무, 그 기원을 밝히는 이야기 『나무의 신화』는 화려한 고대 문명을 꽃 피운 이집트, 그리스, 바빌로니아 그리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유럽과 시베리아 및 아시아의 우주목 신화를 중심으로 나무에 관련된 세계 각지의 다양한 신화들을 유려한 필치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인류가 "사고하는 존재"로서 지구상에 존재하게 된 이후 나무, 더 나아가 숲으로 대표되는 자연이 인간의 운명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되짚어보는 작품이다. 자연 사랑, 특히 나무와 식물의 보전이라는 한결같은 주제를 사회, 문화적이고 종교, 신화적인 시각에서 풀어내는 프랑스의 저명한 문필가이며 수목학자인 자크 브로스는, 수목학과 인류학 그리고 어원학 등을 도구로 삼아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지나치곤 했던 신화들이 사실은 우리의 조상들의 삶을 구성하는 하나의 은유라는 사실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인간은 문명의 이기가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익과 편리함을 얻는 대신 정신적 삶을 풍요롭게 해주던 자연과의 교감을 상실하게 되었고, 그 결과 우리의 기원을 구성하던 수많은 존재들은 신화 속의 허구로, 동화에서나 등장하는 요정으로, 마법사로 전락하게 되었다. 또한 유일신 신앙을 주장했던 그리스도교의 확장은 신화를 미신으로 치부하면서 우리의 삶과 유리시켰고, 우리는 모든 존재에 생명을 부여해 인간과 공존하는 길을 모색했던 선조들과의 연결 고리를 잃게 된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