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이 있어야 부끄러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부끄러운 역사도 분명한 역사다.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 알아야,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만들 수 있다. 1945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가 손자 손녀를 갖게 되었다.손자와 할아버지,손녀와 할머니가 나란히 앉아 서로 눈을 보며 나눌수 있는 이야기에는 전래동화나 옛날 이야기만 있는것이 아니다. 억지였지만 우리가 일본과 함께 살아온 36년도 옛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시대의 흐름은 반백년을 돌아 흘러서,다시 일본과 가까이 지내게 되었다.그러나 과연 얼마만한 거리까지 가까워져야 할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이 책은 36년 동안 일제 식민지에 시달렸던 우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우리 나라와 일본과의 관계를 9편의 동화로 보여주고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