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여름 방학 2. 나무 열매 3. 입맛이 까다로운 애완동물 4. 입맞춤 5. 마요네즈 만들기 6. 메리 크리스마스 7. 예쁜 자투리천 8. 이글 화이트 9. 괴물 10. 비밀 첩보원 11. 리틀 스패로 12. 바나나 나누기
파리에서 사는 여동생 베로와 오빠 필립은 오늘도 아옹다옹 다투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파리의 초등학교 아이들은 어떻게 학교생활을 할까? 엄격하지만 사랑이 가득한 베로네 집. 프랑스 파리로 이사 온 뒤부터 모든 것이 뒤죽박죽입니다. 하루 종일 가게 일을 하느라 엄마 아빠는 눈코 뜰 새도 없이 바쁘기만 합니다. 필립은 이제 베로를 돌봐야 합니다. 하지만 동생을 돌보는 일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애완용 달팽이를 키우며 세계 순회공연을 떠나갔다는 여동생, 모형 비행기 몸통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뻥 뚫어 놓은 여동생, 엄마의 멀쩡한 블라우스를 잘라 인형의 드레스를 만든 여동생! 베로도 괴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갈 수도 없고, 혼자서 노는 건 너무 지루합니다. 오빠는 비행기만 붙들고 있으니 놀아주지도 않고요. 전처럼 프랑신 언니가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베로와 필립이 힘을 합칠 때가 되었습니다. 두 아이는 쑥덕쑥덕 계획을 짜기 시작합니다. 과연 두 아이의 계획은 성공할까요?
아홉 살 여자아이 베로는 프랑스 시골 마을에서 큰 도시 파리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 모든 변화가 베로에게는 힘들게만 느껴집니다. 베트남에서 프랑스로 이민 온 베로의 엄마와 아빠는 너무 바빠서 베로와 베로의 오빠 필립을 돌봐줄 틈도 없습니다. 그래서 시골에서 이사올 때 프랑신 언니를 데리고 왔습니다. 프랑신 언니는 베로와 필립도 잘 돌보고 어느새 파리에서 남자친구도 사귀었습니다. 베로는 프랑신 언니가 없으면 밖에도 마음대로 나갈 수 없습니다. 파리는 커다란 도시이고 위험한 일이 많이 벌어진다고 엄마가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로는 나무 열매도 모으고 달팽이를 기르며 집에서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프랑신 언니가 베로를 돌보는 시간에 남자친구도 함께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펄펄 뛰면서 프랑신 언니를 해고했습니다. 이제 베로는 오빠 필립의 말을 잘 들어야만 합니다. 파리에 이사와 첫 1년을 지내면서 베로는 새 학교에도 적응을 잘 해야 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야 합니다. 또 아빠의 괴상한 음식도 참고 먹어야 하고, 오빠의 잔소리도 견뎌야 합니다. 살아 있는 것 같은 등장인물과 재미있는 대화를 읽으면서 어린 소녀의 즐거운 생활을 그대로 보고 있는 것 같은 동화입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