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해탈지의 초기 양상 『유가사지론』에서 解脫智/ 『대승아비달마집론』의 所取能取無所得智와 無戱論無分別智/ "대승장엄경론"의 무분별지/ "섭대승론"의 무분별지
I 근본무분별지의 형성 과정 『유가사지론』에서 解脫智/ 『대승아비달마집론』의 所取能取無所得智와 無戱論無分別智/ "대승장엄경론"의 무분별지/ "섭대승론"의 무분별지III 三性說의 변화와 무분별지 개념의 발전 三性說의 변화/ 실재론적 무분별지와 유식론적 무분별지/ 무분별지의 의미와 의의
제2부 텍스트와 역주
IV 『섭대승론』「증상혜학분」티벳역 V 『섭대승론』「증상혜학분」세친석 티벳역 VI 『섭대승론』「증상혜학분」무성석 티벳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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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지 개념의 형성 과정과 『섭대승론』「증상혜학분」의 역주 불교사상의 중심부에는 궁극적인 진리의 인식을 통해 번뇌로부터 벗어나고, 나아가 윤회와 고통의 세계로부터 해탈하고자 하는 실천적 목표가 있다. 초기 유가행파 사상의 체계화에 기반을 닦은 것으로 평가되는 『섭대승론』은 이러한 궁극적인 진리 혹은 실재에 대한 최초의 해탈지(解脫智)를 근본무분별지라고 명명한다. 『섭대승론』「증상혜학분」을 정점으로 하는 무분별지 개념의 연구는 전체 유가행파의 지혜론을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서구에서 발달한 현대의 문헌학적 불교연구의 전형적 형식으로서 텍스트에 대한 교정과 역주 및 개론적 연구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앞서 언급한 초기 유가행파 문헌에 나타난 궁극적 진리에 대한 인식을 표현하는 다양한 명칭과 개념이 『섭대승론』에 이르러 3종 무분별지, 특히 근본무분별지로 정립되는 과정을 묘사한 무분별지 개념의 형성사와 이러한 형성과정을 불교사상사의 주요 문제 중 하나인 해탈지의 성격문제라는 관점에서 다룬 부분이고, 둘째는 『섭대승론』「증상혜학분」의 티벳역을 세친 및 무성의 주석과 함께 번역한 부분이다. 이 책은 교육불사의 일환으로 불교학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시도로 기획된 것이다. 불교학 연구에 있어 문헌학적 방법론의 성격과 한계에 대한 많은 논의와 비판이 있다. 『섭대승론 증상혜학분 연구』는 현대 불교학적 방법론 수용의 현 단계를 살펴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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