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時調 자화상 수혈 지명知命 지명知命에 기대어 내 마음의 부도 신독愼獨 제야 오독誤讀 신발 연꽃 설야雪夜 얼룩 연금술사 사리함 돋보기로 만난 사자 승복 입은 설악, 만해 불타는 숭례문의 눈빛 전언 불타는 숭례문의 눈빛 전언 쓰러져 누운 숭례문의 눈빛 전언
제2부
언어 이백 자 원고지 밥집 생의 본전 활 웃기는 상상력 백팔번뇌 부부夫婦 건조증 영어 완전 정복 사군자四君子
제3부
봉옥 아버지 탁란托卵 나목裸木 석류 단풍 비파枇杷 겨울 민들레 의자 빙벽 엽서葉書
제4부
만경루에 기대어 겨울 백련사 무위사 산감나무 가을, 금곡사金谷寺에서 백담사 선운사 산감나무 동해, 외딴섬의 눈빛 전언 마량 길 괭이갈매기들의 전언 사당리 유달산 노적봉 다산목多産木 조운 생가曺雲生家 마라도 시편詩篇 다물도의 밤 적산가옥 눈 내리는 외딴집 선산先山 눈 내리는 제야除夜 해설 문 밖에서 경계 허물기, 혹은 질문하기_ 염창권
김해인 시인의 시조쓰기는 자기 탐색의 일환이자 불가의 화두처럼 자기를 향한 끊임없는 질문의 과정에 놓여 있다. 불가의 수행 공간, 자연의 생명체들, 가족 등의 대상을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시인은 시적 공간의 유연한 확장과 통합으로 생사의 경계를 허물고, 그 경계에서 삶의 비의(秘義)에 대해 중얼거린다. 결과나 해답보다는 과정에 있는 삶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는 것, 그것이 김해인 시의 특징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