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긴박하게 돌아갔던 5, 18 광주 민중항쟁을 치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장편소설. 대학 4년생이던 작가 자신이 목격한 현장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의 사건을 소설로 재구성했다.
우연히 시민군에 합류했다 마지막 날 도청에서 사살되는 30세의 큰 아들 무석, 공수부대 하사로 광주에 투입되어 남모를 갈등을 겪게 되는 둘째 명치, 전남대 1년생으로 항쟁기간 중 투사 회보팀에 합류, 마지막 날 탈출하는 명기 등 세 형제를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민수습위원의 한 사람인 정베드로 신부, 광주항쟁의 가장 핵심적 인물인 윤상현, K일보 광주주재 기자인 김상섭 등 다양한 시 각에서 톱니바퀴 돌듯 돌아갔던 광주 민중항쟁의 사건이 생생히 그려진다.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었던 봄날 열흘간의 처절했던 상황을 보탬없이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