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와 동시96편을 실은 이 책에는 김소월,정지용 같은 시인뿐만 아니라 이원수,최순애,윤복진,윤석중 같은 손꼽히는 동시인들이 쓴 빼어난 시들을 모았다. 게다가 최서해,윤복진이 쓴 알려지지 않은 시들을 발굴한 것도 뜻깊다. <서쪽하늘><하늘 혼자 보고><종달새>같은 시로 우리 동시의 예술성을 1920년대 중반 한 순간에 비약시킨 정지용의 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우리 겨레가 일본에 나라를 ?앗기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던 시절이나 해방 뒤의 힘든 모습을 잘 그린 시도 만나게 된다. 고단하고 서글픈 겨레 어린이들의 삶과 마음의 세계를 노래한 이원수의 시들은 정직하면서도 매우 감동스럽다. 양과자,양사탕을 들고 행길로만 도는 순이,해방기 겨레의 상징이기도 한 순이를 부르게 되는 감동을 여기서 다시 맛볼 수 있다.*그림:변정연*공저:윤석중,이원수,정지용 외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