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불여일견’이라는 속담이 있다. 머리가 세 개 달린 괴물, 인간이 갈 수 없는 저승의 세계 등 신화는 아무리 들어도 우리가 사는 곳과 멀게 느껴진다. <명화 속의 영웅이야기>는 그런 옛 이야기 속 영웅들의 모습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 · 조각들과 함께 보여줌으로써 신화를 손에 잡힐 듯 생생한 이야기로 탈바꿈시켰다. 여러 형태의 독서 테스트와 더불어 많은 예술 작품들과 마주하는 사이, 독자들은 아마도 박물관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것이다.
바람둥이 제우스의 아들 헤라클레스는 갓난아이 때부터 엄청난 괴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질투심 많은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그런 헤라클레스가 못마땅할 따름이었다. 헤라는 상상할 수 없는 잔인한 복수를 계획한다. 헤라클레스가 어느덧 어른이 되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던 어느 날, 그의 궁전에서 큰 잔치가 한창이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미치게 만들어 그가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죽이도록 한다. 죽음보다 잔인한 죄책감에 싸여 있던 헤라클레스에게 파티아의 여사제는 티린스의 왕 에우리스테우스을 찾아가 그가 명령하는 일들을 완수하라는 신탁을 전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