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피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구조와 역할을 꼼꼼히 짚어봄으로써 그것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과정에서 더 아름다워지려고, 또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선탠이나 문신, 수술을 하는 등 피부에 물리적인 손상을 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피부에서 비롯된 이해를 바탕으로 유행을 좇는 데 급급한 현 세태의 문제점을 꼬집음과 동시에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살리기 위한 진지한 성찰도 이끌어 낼 것입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최대 관심사이자 고민거리인 여드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 방안을 소개함으로써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피부 관리 요령을 습득하는 등 책 내용을 실생활에서 보다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피부를 ‘아는 것’이 힘이다!
‘쌩얼’과 ‘동안’ 열풍에 따라 바야흐로 ‘피부 미인’이 대접받는 세상이 왔다. 이 때문일까? 아기 때의 보드랍고 탱탱한 피부로 돌아가고자 시간의 흐름을 역행하는 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가 외모나 몸매에서 피부까지 확장됨에 따라 오늘날의 피부는 더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위해 언제든지 ‘손 볼 수 있는’ 소모품 취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피부는 아름다움을 완성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의 제일 중요한 기관으로 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일차적인 방어선, 그것이 바로 피부의 존재 이유이다! 이뿐만 아니라 피부는 통증을 비롯한 촉감을 느껴 우리를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도울 뿐 아니라 세균 감염으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또, 신축성이 좋아 몸을 움직이는 대로 늘어나거나 줄어들기도 하며, 극도로 더운 환경에서는 땀을 배출해 체온을 식히는 역할도 한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피부는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겨울의 매서운 바람이나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에 혹사당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문신이나 피어싱, 선탠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는 우리가 피부를 보호해야 할 때이다. 피부를 ‘알고’, 각자의 개성을 알면 얼마든지 건강하고 생기 있는 피부 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지금부터 책을 거울삼아 스스로의 피부를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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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라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