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은 사람을 바꾼다. ‘좋은 말’은 사람의 미래를 바꾼다. ‘좋은 말’은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신세대 젊은이를 위한 처세학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일본작가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신작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행복어 사전』이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하게 된 신작은 그의 대표작들 중에서 ‘좋은 말’, 즉 ‘좋은 글’을 앤솔로지(anthology)하여 엮은 책이다. 주지하다시피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3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로 우리나라 서점가에서도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아키히로는 일본의 신세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작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꼭 듣고 싶어하는 인생의 지혜들을 콕콕 짚어 내어 단순명쾌하게 문장화하는 탁월한 능력, 인생철학은 뭔가 무겁고 어려워야 폼난다고 생각하는 기성세대의 고정관념에 대항하는 그의 문법, 젊은 시절 스스로 터득한 건강한 인생관과 미래지향적 사고방식, 그리고 대학 4년 동안 4,000편의 영화와 4,000권의 소설을 섭렵하면서 얻은 지식 등이 농축된 그의 글에서 젊은이들이 대단히 신선한 쾌감과 자각을 얻기 때문이리라. 그런 점에서 나카타니 아키히로가 우리나라의 젊은 독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리라 생각된다. 솔직히 우리나라 젊은이들 역시 인생을 밝힐 만한 참된 지혜의 얘기들(사실은 너무나 당연하고 평범한 얘기들)을 어른들의 무게 잡지 않은 목소리로 듣기가 대단히 어려운 시대 상황 한가운데에 있는 까닭이다. 아키히로에 따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며,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좋은 말’, 즉 ‘좋은 글’을 만나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자신의 꿈을 실현한 사람들에게는(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기운을 북돋아주는 ‘좋은 말’을 만났다는 것이라고 한다. ‘좋은 말’에는 영혼이 담겨 있어서 행운을 가져다주고 희망을 안겨주며 꿈을 이루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 결과 ‘좋은 말’을 만난 사람은 다시 태어나서 엄청난 파워를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아키히로는 아무리 멋진 생각을 해도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면 그 생각은 불완전연소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머릿속에서 맴도는 어렴풋한 생각을 말로 표현한 순간, 말은 비로소 영혼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좋은 말을 만난 사람은 행운의 여신을 만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한다.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모두 자신만의 소중한 꿈을 간직하고 있다. 또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꿈을 간직하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정작 그 꿈을 실현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무엇인가에 자극을 받아 꿈을 실현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영혼이 담긴 ‘좋은 말’, 혹은 ‘좋은 글’에 자극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신세대 젊은이들의 ‘기운 전도사’ 나카타니 아키히로의 ‘좋은 말’과 만나볼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