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린 아이들도 깔깔깔 웃으면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예쁜 강아지가 고양이나 오리처럼 울고, 강아지 입 속에서 고양이, 오리, 돼지, 소가 나온다는 것은 정말 발랄하고도 유쾌한 상상력이지요. 간결한 글과 반복 구조, 게다가 파스텔톤의 화사한 배경, 코믹한 그림까지 무엇 하나 즐겁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이 책을 보고 아이에게 물어 보세요. 아가야. 네 맘속엔 무슨 소리가 숨어 있지?
엄마는 조지를 의사 선생님한테 데리고 갔어요. 의사 선생님은 조지 입 속으로 깊이깊이 깊이깊이 손을 넣더니 고양이를 꺼냈어요. 그리고 말했어요. 짖어봐, 조지야. 조지가 짖었어요. 꽥꽥. 의사선생님은 다시 오리를, 그리고 돼지를, 소를 꺼냈어요. 드디어 조지가 짖었어요. 멍멍. 엄마랑 의사선생님은 너무너무 기뻤지요. 엄마는 고양이랑 오리랑, 돼지랑 소한테 뽀뽀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엄마는 사람들에게 조지를 자랑하고 싶었어요. 조지야, 짖어봐. 그러자 조지가 짖기를 안녕.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