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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에서 판매된 "한담 옆에 백고미" 정가 9,000원 평균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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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옛날 옛날에 소녀는 오두막에서 잠든 소년을 만났습니다
제1장. 마녀의 저주로 심장에 자물쇠가 걸린 소년은
실수로 소녀에게 입을 맞추고 말았습니다
제2장. 소녀의 입맞춤에 소년의 심장에 걸린 자물쇠가
사르르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제3장. 소년을 좋아하게 된 소녀는 소년을 구하리라 결심했습니다
제4장. 착한 요정은 소년의 저주를 풀 수 있는
열쇠를 찾기 위한 소녀의 여행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제5장. 마녀의 열쇠를 구하기 위해 찾아간 숲엔
무서운 괴물이 살고 있었습니다
제6장. 괴물은 소녀를 잡아먹으려 달려들었지만,
때마침 나타난 소년이 소녀를 구해 주었습니다
제7장. 소년은 소녀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저주 때문에 그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제8장. 하지만 소녀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만 가는 소년이었습니다
제9장. 소년은 처음으로 질투라는 것도 하게 되었습니다
제10장. 소녀를 향한 마음이 결국 열쇠가 되어 소년의 저주가 풀렸습니다
에필로그 1. 소년과 소녀는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리고
아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에필로그 2.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에게 귀여운 아이가 태어나
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작가 후기
음악 외엔 그 어떤 것도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었다.
단 하나, 백고미 그녀를 제외하고는.
-저도 모르게 길들여지는 남자, 한담
“유아교육 복수 전공? 유아라니? 설마 그거, 날 가리키는 건가? 헉!”
아무것도 가진 것도, 바라는 것도 없었다.
단 하나, 한담 그를 제외하고는.
-작정하고 길들이는 여자, 백고미
“아, 제가 말을 잘못했네요. 복수 전공은 동물조련학과로 해야겠어요.”
“으아아앗! 꺼지세요!”
한담은 고미의 비명 소리에,
그제야 제 아랫도리에 닿던 거슬거슬한 수건의 감촉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 나는…….”
“꺼지시라구요, 이 짐승아!”
한담은 짐승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아 열었던 문을 도로 닫았다.
그러나 곧 더 충격적인 사실이 그의 뇌리를 강타했다.
“왜! 왜 내 걸 보여 준 것에 아무렇지도 않은 거지?
왜 이렇게 당연한 느낌이 드는 걸까?”
한담 옆에 백고미, 아니 한담 위엔 나는 백고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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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