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저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세기전환기에 베를린과 빈이라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독일어권 모더니즘을 포괄적으로 조망하는 동시에 미시적인 차원에서는 개별적인 작품에서 나타난 모더니즘적인 양상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베를린모더니즘과 빈모더니즘이 서로 접근 교차, 충돌, 배제하는 양상들이 독일어권 모더니즘의 발전 동력이 되었는데, 이 역동적인 상호관계를 상세하고 서술한다. 불확정 시대인 세기전환기에는 생성되어가는 과정 그 자체가 시대성을 대표하는 만큼, 하나의 커다란 줄기와 방향을 제시하는 좌표를 만들어가려는 노력들의 증거들, 다시 말해서 강령, 이론, 비평들 그리고 작품의 방대한 자료를 서술한다. 동일하면서도 차별되는 독일어권의 두 문화가 교류하는 문화 현장은 두 도시를 대표하는 작가, 비평가, 연극공연 그리고 예술운동의 기관지등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활발하게 작동되었다. 두 도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작가와 비평가의 글을 분석 정리하였을 뿐만 아니라, 잡지, 극장, 출판사 등 문화기관과 제도를 중심으로 상호 연관성을 고찰해보았다. 베를린과 빈모더니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분리파예술, 공예를 비롯한 공방, 건축 등 문학외의 조형예술과 실용예술과의 상관관계를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총 
멀티플라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