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의 형상화에 노력해 온 사진가 오상조씨의 세번째 작품집이다. 당산나무를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공동체의 민속의식을 사진작업을 통해, 애정어린 마음으로 꾸준히 기록해 왔으며, 그 작업물들을 모아 2000년 처음 펴낸 책의 판형을 키우고, 새로운 사진과 소설가 문순태 선생의 해설을 추가하여 2005년 개정판으로 다시 펴냈다. 이 책에 실린 백제문화권을 중심으로 조명된 90여 점의 흑백사진들은 잊혀져 가는 것들을 되살려 새로운 모습과 해석 가능성을 부여해 주는 사진의 문화형성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