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 그대는 아는가 차민수가 네 나이였을때 얼마나 열심히 일했던가를.. 귀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미소보다 더 끔찍이 일했다는 사실을.. 또한 아는가 그가 빠졌던 심연과 나락의 깊이를.. 지구상에서 가장 외롭고 비참한 사내가 되어 차 안에서 담요도 없이 잠들때 그 뼛속까지 스며들던 한겨울의 이국 추위를.. 아내와 결별한후 반지를 뽑아들고 돌아서서 흘린 눈물이 소금이 되어 서걱거린 사실을.. -- 에필로그에서
올인을 읽어본 108명의 모니터들의 이야기.. 누군가 내게 "어떤책을 읽으면 돈 버는 길이 보일까? 라고 질문한다면 나는 대번에 "올인"을 읽어보라고 말할 것이다 경제 경영서를 100권 읽는것보다도 "올인"을 한번 읽는 것이 훨씬낫다. 눈앞에 보이는 돈을 쫓기보다는 남과 다른 승부의 비법을 먼저 터득해야 한다는 사실을 내게 일깨워주었기 때문이다 객장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성과 한숨소리를 들을 때면 "올인"에 나오는 한 구절 즉 "오히려 잘 죽어야 이기고 죽어도 다시 사는게 승부의 세계이므로 고수들은 죽어야 할 때를 잘 알고 있다"라는 말이 자꾸만 머리속에 떠오른다 그래서 대박은 역시 아무한테나 터지지 않는 모양이다 삶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강했으면 청각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열심히 일했을까? 이소설의 주인공 차민수처럼 산다면 모른다 하지만 차민수는 정말 멋진 남자 아니 특별한 인간임에 틀림없다 삶의 맨 밑바닥을 헤매다가 굳센 의지로 날아오를수 있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쉬운일일까?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