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 슈피겔 선정, ‘올해 최고의 스릴러 소설!’ 독일 출간 후 30만 부 이상 판매된 화제의 베스트셀러! 세계 주요 7개국 수출! [다 빈치 코드]와 [해리포터] 열풍을 잠재운 예술적 스릴러!
사라진 7명의 금발 소년들 그리고, 그들의 신神으로 자처한 연쇄 살인범 치명적 욕망에 사로잡힌 그의 내면을 추적한다!
“그놈은 왜 연쇄 살인범이 되었을까?” ‘그는 왜 끔찍하기 그지없는 어린이 연쇄 살인범이 되었을까?’ 스릴러 소설, '아동수집가'를 관통하는 주제는 바로 이 한 문장으로 압축된다. 작가는 ‘과연 누가 범인인가’ 하는 문제에 매달리지 않는다. 또한 흔히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트릭이나 반전의 묘미에 신경을 곤두세우지도 않는다. 영화 <그놈 목소리>에서처럼 희생자들의 고통을 묘사하는 데에만 매달리지도 않는다. 대신에 작가는 살인범의 내면에 남아 있는 지독한 트라우마가 어떻게 그를 진짜 끔찍한 연쇄 살인범으로 만드는지에 대해 끝까지 파고든다. 그리고 이것은 이 소설을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한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잔인하고 변태적인 살인범의 행동에 경악하면서도 트라우마로 점철된 그의 내면세계에 들어가 100퍼센트 그를 이해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겪게 된다. 이러한 매력으로 '아동수집가'는 2006년 출간 이래 3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다 빈치 코드'와 '해리포터'의 열풍을 잠재우는 쾌거를 이루었고, 지금도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언론들은 번역 문학의 홍수 속에서 독일 문학의 자존심을 지킨 이 스릴러 소설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세계 주요 국가들 또한 이 스릴러 소설에 주목하고 있다.
범죄심리에 대한 탁월한 식견 FBI의 심리분석관 출신으로 '살인자들과의 인터뷰'를 썼던 로버트 레슬러는 연쇄 살인범들의 공통점을 두 가지로 요약했다. 그것은 ‘비뚤어진 성관념’ 그리고 ‘비정상적인 어린시절’이다. 이 소설 역시 이러한 연쇄 살인범의 조건을 어김없이 반영하고 있다. 아버지의 부재, 애정 없이 학대만 일삼는 어머니, 방관만 하는 누이들, 언제나 때리고 괴롭히기만 하는 반 친구들. 어릴 때부터 그의 주변에는 온통 적들로만 가득하다. 유일하게 자신을 위해주던 롤프 형이 죽자 그는 그 누구에게도 정상적으로 사람대접을 받지 못한 채 결국, 사회 부적응자가 되고 자기 망상증에 빠진다. 그는 언제나 '죄와 벌'을 들고 다니면서 자신과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를 영혼의 쌍둥이라고 느끼며 자신의 살인 행위를 정당화한다. 어린 소년들을 죽이는 행위가 그들을 천사로 만들어주는 작업이라며 합리화하고는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한편 살인범을 쫓는 형사, 마라이케는 그의 심리를 정확하게 꿰뚫는 인물로서 작가의 의식을 대변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TV 범죄 스릴러 드라마의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던 경력을 확인이라도 해주듯이 범죄심리의 대가로서의 진면목을 펼쳐 보인다.
현실감 있는 장면과 다양한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 '아동수집가'는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살인사건을 다루었지만 배경과 장면에 대한 묘사는 매우 사실적이고 아름답게 이루어져 있다. 작가의 묘사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풍경을 눈으로 확인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또한 살인범뿐 아니라, 살해된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들, 경찰관들과 주변인물들,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신지체인 등 여러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다양한 시점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작품의 사실성을 높이고 있다.
[줄거리]
치명적 욕망에 사로잡힌 연쇄 살인범, 그의 내면을 추적한다!
이 소설은 1970년부터 2004년까지 약 34년 동안 우발적 살인으로 시작하여 일곱 번이나 어린 소년을 납치해서 성폭행을 가한 후 살해하는 연쇄 살인범에 관한 이야기이다. 범인은 알프레드 하인리히. 그는 차가운 증오심만을 보이며 힘없는 늙은 어머니를 욕조에 방치해서 죽게 하는 냉혹한 살인범이다. 그의 불행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다. 유일하게 그를 사랑해주었던 롤프 형이 백혈병으로 죽자, 주인공 알프레드는 혼자 세상을 사는 법을 터득해야 했다. 한 번도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지 않았던 냉혹한 성격의 어머니, 그의 존재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의붓 쌍둥이 누이들, 언제나 괴롭히고 때리고 놀려대던 같은 반 친구들.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고, 한 번도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던 그는 점점 ‘영혼의 불구자’로 자라나게 된다. 이후 그가 살인범이 되는 결정적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를 향해 재미 삼아 돌을 던지는 장난이 엄청난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살인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이후 그의 인생은 비뚤어질 대로 비뚤어지고 만다. 그의 왜곡된 자기 정체성은 자기보다 연약한 대상에 대해 전능한 힘을 발휘하려는 욕망으로 분출된다. 그는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그 속에서 신神으로 자처한다. 그리고 미소년들을 납치해 살해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한다. 3년을 주기로 부드러운 피부에 금발인 어린 미소년들을 납치하여 성폭행한 후 잔인하게 살해하는 알프레드. 그는 전리품을 챙기듯이 아이들의 송곳니를 모으고 마치 전시하듯이 살해현장을 꾸며놓는다. 독일을 배경으로 이뤄지던 이 연쇄 살인은 이후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그는 이곳에서도 역시 3년 주기로 미소년들을 납치해 살해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한다. 또한 성폭행과 살인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고통스런 긴 제의祭儀의 과정을 아이들에게 자유를 선사하고 천사로 태어나게 해주는 작업이라고 합리화한다. 그는 또한 자신이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감쪽같이 속이는 재주를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웃들에게 친절하고, 다정다감하며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선행을 베푸는 천사와 같은 존재로 위장하는 것이다. 그의 이런 이중성은 죽은 아이의 어머니인 안네를 만나게 되면서 서서히 그 마각을 드러내게 되고, 결국은 그것을 계기로 해서 살인범인 사실이 드러나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