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 허구연, 한국 프로야구를 돌아보다 한국 프로야구, 이렇게 태어났다 3회 우승 일궈낸 김재박 감독 낮은 평가받고 입단하여 보란 듯이 우승 한국시리즈 4승의 최동원국내 최초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 메이저리그－저 만디를 전좌서 국보급 투수 선동열 무등산 폭격기에서 나고야의 태양으로 헐크 이만수 야구, 마누라, 교회밖에 몰랐다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 장종훈 뚝심으로 성공한 송유석 하루에 배팅볼 6~700개 던져 조성민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코리안 특급 박찬호 재기의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BK김병현 -자연인이길 원하는 뉴스 메이커 플로리다 최희섭,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하다 우리 고향은 현해탄 한국 프로야구의 용병들 잘못된 배팅오더의 행운 반풍수가 집안 망친다? 한국 프로야구, 20년의 영웅들
2루 - 허구연, 미국 메이저리그를 탐험하다 야구는 투수 놀음인가? 타격으로 불멸의 금자탑을 쌓은 사나이들 이것이 본고장 야구다 메이저리그의 구단들 메이저리그의 야구장
3루 - 허구연의 비망록 야구의 감칠맛 이런 용어 정도는 알아야 야구 마니아 집중분석! 투수들의 구질
HOME - 상상을 초월하는 야구의 뒤안길 이런 사실 아세요? 명예의 전당 기념관에 보관된 기이한 기념품들 기상천외한 기록들 기이한 기록으로 이름이 오르내린 사람들 별난 구단 운영자들 뒷얘기들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까지 박종호의 39경기 연속안타, 박경완의 고감도 홈런 레이스, 양상문 ? 김경문 ? 이순철 등 40대 감독 트리오의 등장과 부산 갈매기의 부활 등으로 2004년 프로야구는 시즌 초반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안방에서 직접 경기 장면을 볼 수 있게 된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해외파들의 소식도 프로야구의 지경을 넓히는 뉴스거리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메이저리그를 점령하기 위한 중간 고지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승엽, 오랜 허리 부상을 딛고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분투하고 있는 박찬호, 고집스럽게 자연인이기를 원하는 BK 김병현, 메이저리그의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플로리다의 최희섭 선수 등이 스포츠신문의 톱기사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주인공들이다. 이 책은 성년이 된 한국 프로야구의 탄생 과정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줄곧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을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의 본고장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를 속속들이 탐험하고 돌아온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입심 좋게 써내려간 신바람 나는 야구 이야기다. 프로야구의 역사에 남을 불멸의 기록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까지 읽어가다 보면 프로야구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고 프로야구를 10배로 즐길 수 있는 밑천을 마련할 수 있다.한국 프로야구의 탄생 비화와 김재박, 최동원, 선동열, 이만수, 장종훈, 송유석, 조성민 등 이름만 들어도 한국 프로야구의 지난 역사가 떠오르는 스타들의 뒷얘기는 지금 읽어도 흥미를 부추기기에 충분하다.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트로 진출했다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돌아와 국내 무대에서 멋지게 재기하여 야구인생을 마무리하려는 조성민 선수의 이야기도 관심을 끈다. 아주 특별한 기록으로, 메이저리그의 역사 속에서 놀랍게도 한국 야구의 신화적 존재인 이영민 선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은 또 다른 재미다. 이영민 선수가 1934년 11월 일본을 방문했던 메이저리그 올스타 팀의 베이브 루스, 얼 에이브릴 선수와 홈런타자들끼리 기념촬영을 했던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록과 일화로 되새김질하는 프로야구의 역사 흔히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고 한다. 기록만 봐도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 전체의 흐름을 복원해낼 수 있기 때문에 야구를 지적인 스포츠라고 하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도 한국 프로야구의 중요한 기록을 연도별로 일별해볼 수 있다. 땀과 눈물이 배어 있는 투타의 기록을 살펴보면 성년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무수하게 명멸했던 스타 선수들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의 기록뿐만이 아니다. 한 세기를 건너 오늘에 이른 본고장 미국의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의 역사와 더불어 숱한 선수들의 불멸의 기록들도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다.이와 함께 미국에서 야구산업이 지금처럼 발전하기까지 메이저리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심초사했던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애환과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일구어낸 야구문화를 상상해보기는 어렵지 않다. 결국 프로야구는 단순한 경기의 역사나 선수 개인의 기록뿐만이 아니라 구단과 선수, 야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팬들이 한 마음으로 일구고 가꿔내는 문화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도 한국 프로야구의 도약을 위해 어떤 문화를 어떤 방향으로 성장시키고 발전시켜야 할지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는 데 밑거름이 되려는 것이다. 따라서 한여름 밤에 여유롭게 스탠드의 조명을 받으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백구의 향연을 즐기는 자리에서 프로야구의 묘미를 한결 더해주는 동반자 구실을 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시원한 음료수라도 곁들이면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궁합이 아닐까.
알면 알수록 감칠맛 나는 야구 지은이 허구연은 프로야구가 태동하기 전에 아마추어 국가 대표로 유명했고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에는 감독과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했으며 미국 마이너리그의 유급 코치 생활까지 거친 특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유니폼을 입고 있지 않을 때도 줄곧 해설위원으로 프로야구와 인연을 맺고 있었으니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쓰는 데는 제격인 사람이다. 그의 이력이 말해주듯 그가 풀어놓는 야구계의 이야기보따리는 프로야구 역사의 밑그림을 그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더욱이 소중한 것은 그가 본고장 미국의 메이저리그를 속속들이 탐험하고 우리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징검다리 역할을 해온 경험은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선수로서 현역을 떠난 지는 벌써 오래 되었고 지도자의 유니폼을 벗은 지도 한참 되었지만 허구연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 책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감칠맛 나는 야구 이야기는 프로야구가 야구팬들에게 위안이 되고 즐거움을 주는 문화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그의 마음의 다른 표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고장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탐험하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몇 개나 될까? 내셔널리그는 뭐고, 아메리칸리그는 뭐지? 보스턴 레드 삭스, 시카고 화이트 삭스…. 미국 프로야구 구단은 줄줄이 웬 양말 이름들이지? 미국에 진출한 스타플레이어의 활약상을 승률과 방어율까지 줄줄이 꿰고 있는 사람도 드물고 본고장 야구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도 드물다. 이 책에는 본고장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태동기 역사부터 현재까지 일목요연한 용어 정리와 함께 각 구단 이름의 유래, 이름을 떨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기발한 에피소드, 각 구장별 특징 등 본고장 야구를 제대로 알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만 43세까지 300승을 올리며 통산 324승을 기록한 놀란 라이언의 탈삼진 기록은 5,713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스티브 댈코우스키는 기록적인 강속구에도 불구하고 제구력이 엉망이라 결국 메이저리거가 되지 못했다. 1941년 ‘졸틴 조(세상을 놀라게 한 조)’라는 노래의 주인공이 된 조 디마지오는 56경기 연속 안타의 신기록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와 전설적인 투수 사이 영은 본명이 아니다. 베이브 루스라는 이름의 유래는? 1914년 인터내셔널 리그의 볼티모어 오리올즈와 첫 계약을 맺을 당시 루스의 나이는 열아홉 살로 아직 어린 티가 가시지 않은 통통한 얼굴에 귀엽게 살이 찐 몸이었다. 루스가 처음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을 때 동료 가운데 한 명이 “이 친구 좀 보게, 아직 어린애구먼!” 하고 말한 데서 ‘베이브’란 별명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책에서 보여주는 본고장 야구의 진수는 메이저리그 야구사의 교과서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알고 있는 듯하나 아리송한 야구용어와 투수의 구질을 분석하여 야구팬뿐만 아니라 야구 마니아들에게도 야구 보는 재미를 배가해준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