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돈맹. 그들은 돈에 대해 무엇을 배웠나? 신용불량자 문제로 온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신용불량자의 수가 250만에 육박하고 있으며 그중 20대, 심지어는 10대들의 수가 무시 못할 정도로 많다는 것에 사람들은 놀라고 있다. 거의 매일 뉴스 시간마다 보도되는 신용카드 연체로 인한 범죄자들의 이야기는 이제 신용 문제를 남의 일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사람들은 카드회사를 나무란다. 돈도 못 버는 사람들에게 카드를 남발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카드를 사용하면서 그것을 전혀 빚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 ‘일단 쓰고 보자’는 그들의 심리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들은 살아오면서 한 번도 제대로 된 금융교육, 신용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 10년이 훨씬 넘도록 학교에 다니지만 학교에서는 ‘돈’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부모님들은 무조건 ‘아껴 쓰는 것이 미덕’이라고만 가르친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세상은 너무나 많은 것으로 넘쳐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 모두가 ‘나를 사 주세요’라며 돈 쓰기를 유혹한다. 돈에 대한 경험이 없고, 제대로 돈을 벌어 일정 수입이 없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세상은 온통 유혹의 손길로 가득 차 있다. 이들에게 돈은 없다. 신용카드는 있다. 그런데 이들은 신용카드를 제대로 쓰는 법뿐만 아니라 금융상식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그 결과는 신용불량자이다. 이 책은 사회에 첫발은 내딛는 젊은이들이 제일 궁금해 하지만 어디에서도 속시원하게 얻을 수 없었던 ‘돈’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먼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하여 현재 자신의 금융IQ와 금융EQ를 알아본 뒤, ‘돈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듣는다. 이후 ‘돈 벌기, 돈 불리기, 돈 쓰기, 돈 빌리기, 돈 나누기’편으로 나누어 돈의 다섯 가지 측면을 소개한다. 돈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강조하면서도 쉬운 문체와 재미있는 그림으로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추었으며 여러 가지 금융상품의 소개, 단리?복리 이자의 비교, 투자에 대한 안내와 은행 200% 이용하기 등의 내용으로 사회초년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