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생태동화>라는 부제에 걸맞게 10편의 창작 동화 중에서 6편을 동물들의 생태에 관한 이야기를 고운 글로 쉽고 재미있게 꾸며 보았습니다. 흔히 과학동화에서 볼 수 있는 딱딱함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습니다. 이제 글읽기는 재미에 빠져 들기 시작한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과학도 참 재미있고 쉬운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기에 충분한 작품입니다.
산 속에서 작은 산장을 하는 언니로부터 어릴 적 전해 들었던 이야기를 지은이는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기억해 두었다가 어린이를 위해 예쁜 글로 썼습니다. 언니 집에 있던 똥개 순구가 여자 친구가 생긴 일이며, 다슬기를 잡던 일, 반딧불이가 사는 이야기 등 별로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들이지만, 투명하고 고운 눈을 가진 언니에게서 이야기를 들을 때면 입이 절로 꽃처럼 방글방글해졌답니다. 이 책을 쓰면서 지은이가 어린이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이 세상에는 사람만 사는 게 아니라는 것 입니다. 실제로 이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세상에는 사람과 사람 말고도 여러 동식물들이 각자의 세계에서 소중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두를 귀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걸 알면 뭐가 달라지냐구요?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뭔가 달라져 있을 거예요.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