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을 펴내며
제1부신발 닦아주는 남자
신발 닦아주는 남자
화투삼매
미운 안경
외손녀 봐주기
우리 할아버지
눈 오는 날
스포츠댄스와 양반
조용필의 허공 속으로
A형 남편과 B형 아내
제2부 내 이름은 진화 중
고등어 펀드
내 이름은 진화 중
하오의 연정
오이 마사지
두 얼굴
결혼하는 딸에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
가던 길 멈추어 서서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매듭달
제3부 BMW를 타다
역방향
보은 대추의 맛
간이역, 그곳에 가면
BMW를 타다
나의 어머니티라미수
위로
내 친구 선희
매화, 봄을 부르는 꽃
갈대숲 산책
제4부 구토임을 인식하고 싶다
산처럼 그렇게
오월의 초대
나에게 쓰는 편지
내 인생에 새로운 길이 되어준 책
구토임을 인식하고 싶다
한 그루의 대나무를 꿈꾸면서
안으로 긋는 획
트로트와 글쓰기
오케스트라의 향연
길거리 응원
제5부 원터플 라이프
댄스 레슨
자전거 타기
원더풀 라이프
밥하고 설거지하다가
수지맞는 삶의 방법
붓에 마음을 내려놓다
크메르인의 미소
플라멩코, 안달루시아의 영혼
서평-정목일
한국수필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제32회 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한 김민자의 두 번째 수필집.[A형 남편과 B형 아내]는 '긍정의 힘'으로 옹골지게 뭉쳐 있다. 거기에서 우러나는 '긍정의 향기'가 삶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그의 제2수필집 [A형 남편과 B형 아내]는 일상에서 얻은 긍정의 힘과 인생의 발견이며, 깨달음으로 피운 지혜의 꽃이다. 이 수필집은 각자 다른 개성과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사회 속에서 조화와 화합을 이루면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꽃피워가는 지혜와 노력을 보여준다.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삶의 모습과 의식은 바람직한 인생길의 모색을 보여준다. 저자의 서정적인 세계는 잘 익혀낸 과일의 맛과 향기를 풍기며 상큼한 인상을 준다.
(정목일 '서평' 중에서)
반 토막 난 원금. 그러니까 신조어로 말해 '고등어 펀드'가 된 것이다. 재물 역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너무 인색하게 살아서 재물도 내 곁을 떠났나 보다.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오르락내리락 춤을 춘다. 어느 시인의 시구 '슬프면 슬픔을 타고 아프면 아픔을 타고 때로 내 속울음을 따라 흐느낌을 타는' 타요 춤처럼 내 마음도 오르락내리락 타요 춤을 춘다.
(/ '고등어 펀드' 중에서)
'찬란한 봄을 만드는 데 외형적인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희망의 꽃을 피우는 사람의 인생은 푸른 봄빛입니다.'
라는 저자의 말처럼 그는 칠십이라는 나이가 무색하리만치 능동적이며 진취적이다. 취미, 건강, 문학, 독서, 여행 등 멈추지 않고 도전한다. [스포츠댄스와 양반], [신발 닦아 주는 남자], [내 이름은 진화 중] [BMW를 타다] 등 독자들은 일상에 안주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저자의 글에서 가장 소중한 감흥인 '긍정의 힘'을 얻게 된다. 그의 글에는 소소한 삶의 아름다움이 통통 튕겨 나온다.
중고단행본
멀티플라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