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어른은 아이의 표현을 제대로 받아들이는가
2장. 매맞는 아이들
3장. 부부갈등과 아이들
4장. 집안 걱정과 아이들
5장. 아이 자신의 걱정
6장. 어른이 무심코 저지르는 잘못
7장. 아이들의 자존심
8장. 학대받는 아이들의 성
우리 나라 부모 가운데 매를 든 적이 있는 부모 74.6%, 아동 학대 발생률 43.7%. 아이들이 참으로 고달프게 살아간다. 어떻게 내 집에서 내 부모한테 이토록 상처 입고 있는지 마음 아프다. 하지만 어른들은 모두 바보인지 이런 아이들 마음을 까마득히 모르고 산다. 도통 아이들 말을 들어 주지 않는다. 『학대받는 아이들』은, 아이들이 아픈 마음을 추스리면서 쓴 글들을 담아 내,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보여 준다.
『살아 있는 글쓰기』의 저자 이호철 선생이, 상처 입은 아이들의 가슴에서 끌어 낸 목소리가 여기 있다. 이호철 선생은, 아이들에게 저마다의 삶을 찾아 주는 글쓰기,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지도해 오며 표현 교육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초등 학교 교사이다. 스물다섯 해 넘게 아이들을 가르쳐 온 이호철 선생이 그저 평범한 우리 아이들에게 맺힌 마음을 푸는 글쓰기 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몹시 귀한 글들을 얻었다. 아픈 상처를 적어 내려간 글들이다.
아픈 상처의 기록과 저자 이호철 선생이 어른들에게 주는 말들이 교직되어 있는 이 책, 지금 여기 우리 아이들의 앞날을 염려하는 어른이라면 누구든 꼭 읽어야 한다. 귀를 열고 들어야 한다. 다행히도 이 책 속의 아이들은 이호철 선생을 만나 글을 쓰고 말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치유되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이 책은 주장을 듣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 목소리를 듣는 책이며, 아이들이 글을 써 가며 치유되어 가는 희망을 보게 해 주는 책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