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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소설, 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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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알면 논술이 보인다 (‘상징’에 대하여)
논술 워크북 - 논술 문제
논술 워크북 - 논술 문제 해설
책 소개
[홍어]는 가부장제 질서로 대표되는 사회 질서를 거부하고 야성적 생명이 넘쳐흐르는 세계를 찾아 떠나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눈이 심하게 내린 어느 새벽, 소년의 외딴 집에 한 비렁뱅이 소녀가 나타난다. 집 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단절된 삶을 사는 어머니와 자유롭게 바깥 세계를 넘나드는 비렁뱅이 소녀.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의 갈등은 점점 깊어 가고 그들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소년은 보다 성숙하게 된다.
작가는 어머니와 소녀의 갈등과, 이를 바라보는 소년의 시선을 통해 남성에 의해 여성이 억압되는 사회를 비판한다. 그리고 생명이 지닌 본래적인 고귀함이 존중되는 삶을 지향한다. [홍어]는 모든 존재가 평화롭게 어울리는 세계, 원시적이며 야성적인 생명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세계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삶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줄거리
주인공은 아버지가 부재하는 집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 지낸다. 어머니는 바깥 세계와 단절된 채 바람둥이 아버지를 기다리면서 삯바느질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던 어느 눈 내리는 새벽, 삼례라는 한 비렁뱅이 소녀가 등장하면서 소년과 어머니는 새로운 생명의 세계를 느낀다. 그 후, 아버지는 집으로 되돌아오지만 소년과 어머니는 그 동안 아버지에게 갖고 있던 환상으로부터 뛰쳐나온다. 결국 어머니는 그토록 기다리던 아버지가 돌아왔지만 새로운 세계를 찾아 아버지 곁을 떠나는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