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제1부 날개
하얀 사랑
우문雨文 병甁
무구요無垢窯
달
선학동仙鶴洞
무화과
편지
도반道伴
집
먼 길
봄날의 노래
죄
대월리對月里
대월리對月里 일우一隅
나
심인尋人
날개
매화마을
초승달
단풍
이별
목련
꽃
유달산
제2부 묵란도
다시 장춘동長春洞 지나며
물의 집
새
풍경風磬의 독백
부처도 쉬고 싶다
미황사美黃寺
백련사白蓮寺 동백
연蓮
물방울
달의 집
마애불
빙렬
빙렬에 관한 명상
신발
여촌如村의 말
묵란도墨蘭圖
심란도心蘭圖
심란도尋蘭圖
난초도蘭草圖
난화도蘭花圖
춘란도春蘭圖
제3부 서창리 시편
서창호西倉湖
서호西湖
서창정西倉亭
푸른호수갤러리
풍화 작용
자화상
청보리의 꿈
그림, 혹은 그리움
거울
도라지꽃
능소화
차茶
사과
동해東海
유락有樂
서창가西倉歌
동거同居
겨울
제4부 단풍
소
뿔
벌레
폐가
진달래
새치
해바라기
무슨 달
비
화석
시인
추운 봄날
비산요山窯
찻사발
입춘
할매
소년
무덤
추억
무등산
비가 비를 불러 비 내리게 하고
길
살구꽃
고죽도孤竹圖
후기
수묵의 여백과 관조의 미학이 짙게 배어 있는 시집이다. 작가는 시인이 지녀야 할 덕목으로 '바람, 달빛'을 꼽는다. 세상에서 가장 맑은 대상들이기 때문이다. "뜨거운 불 지난 언어가 바람 만나 달빛으로 은은히 번져나기를" 염원하는 그의 시 [서창호(西倉湖)]이다.
물오리는 몸보다 소리부터 적신다
날고 있을 때나 수면에 내려서나
물갈퀴로 물만 아니라
천 리 길 함께 온 울음 밀어낸다
물안개도 상처를 가리우진 못해
스밀 듯 자꾸 등에 와 닿는 그리움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