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글 혁신의 성공신화, 삼성SDI
프롤로그 혁신하는 조직, 변화하는 조직만이 성공할 수 있다
제1부 생존과 소멸의 갈림길에서
생존하느냐, 사라지느냐
문제는 내부에 있다
문제가 보이면 해결된다
개선은 어려워도 혁신은 쉽다
혁신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손욱의 혁신 강의
점진적 개선이 아닌 급진적 혁신으로
『상도』에서 배우는 고객가치 혁신
제2부 혁신에 승부수를 던지다
우리는 할 수 있다
PI만이 살길이다
일대 혁신을 단행하다
마음을 움직여라
불씨를 찾아라
혁신에는 리딩그룹이 필요하다
상황분석을 우선으로
위기의식을 가져라
비전을 세우고 공감대를 형성하라
불씨를 불바다로
혁신을 DNA화하라
고객가치가 중요하다
처음부터 올바르게
문제가 생기면 원점에서 시작하라
마인드 인프라를 길러라
마음의 뿌리를 움직여라
사고의 틀을 벗어나라
손욱의 혁신 강의
변화관리의 성공요인
선조들에게서 배우는 혁신
제3부 혁신을 전파하라
6시그마를 도입하다
전 임직원이 혁신의 전사다
선조들에게서 배우는 6시그마
직강으로 혁신을 인식시켜라
다양한 방법으로 혁신을 전파하라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손욱의 혁신 강의
6시그마 경영
제4부 인사가 만사다
전 직원의 마음을 움직여라
직원의 공감대를 형성하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라
천리마를 알아보는 리더가 필요하다
인재경영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
조직문화가 중요하다
손욱의 혁신 강의
프로 인재가 되기 위한 조건
파이π형 인재가 되어라
제5부 불씨를 더욱 지펴라
룰을 세워라
룰을 지켜라
해외 법인을 표준화시켜라
혁신의 성과는 놀랍다
하나로 뭉쳐라
혁신은 계속된다
손욱의 혁신 강의
조삼모사의 지혜를 배우자
선진한국으로 가는 길
에필로그 자기혁신이 혁신의 시작이다
오늘을 위해 미래를 희생할 것인가,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할 것인가?
변화무쌍한 환경, 혁신하는 조직만이 성공할 수 있다요즘 정치, 경제 등등 어느 분야이건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는 곳이 없다.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요구하는 무한경쟁의 이 시대에, 혁신을 하느냐 마느냐는 기업의 생존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열쇠이기에 우리에게 혁신은 선택이 아닌 숙명이다. 현대는 가히 무한경쟁과 불확실성의 시대이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진보하고 있고, 새로운 유통과 마케팅 방식이 출현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요구는 매우 다양하고 유동적으로 변해가기 때문에 그것을 파악하고 만족시키는 일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오늘 신기술로 선망 받는 기술이 내일에는 진부한 기술이 되어버리고, 오늘 성공적인 유통과 마케팅 방식이 내일에는 실패작으로 둔갑한다. 뿐만 아니라 오늘 만족시킨 고객의 요구는 내일이면 또 다른 요구로 변화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다른 기업들과의 끝없는 경쟁 관계 속에 존재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결론은 의외로 간단하다. 급변한 환경 속에서 최종 소비자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업 자체가 변화하는 수밖에 없다. 시장의 주인인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기업은 존재 의미를 잃게 되어 결국 사라질 운명을 맞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방식을 사용하면서도 다른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 결과가 다르기 위해서는 방식을 바꾸고 혁신해야 한다. 기술과 마케팅, 시장의 욕구 등, 경영환경이 변했다면 여기에 발맞추어 기업도 변해야 한다. 이것이 혁신이 필요한 까닭이다. 이 혁신만이 기업으로 하여금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계속기업(going concern)으로서의 존재의미를 가지게 할 수 있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혁신의 모범답안
이제 ‘혁신’은 공직사회나 민간기업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정부, 기업, 학교 등 모든 조직에서 혁신이 아니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강력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변화의 중심에 서라』는 한 기업가의 단순한 성공 스토리로 보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이 책은 위기에 빠진 삼성SDI가 초일류 기업으로 다시 서기까지의 혁신과정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예컨대 딱딱한 방법론과 이론을 단순히 열거했던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삼성SDI가 실제로 단행했던 일련의 혁신과정을 소개하면서 왜 기업이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또한 성공적인 기업 혁신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혁신을 위해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하나의 모범을 제시하고자 했다.지은이가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구성원들 간의 공감대 형성이다. 개개의 구성원 모두가 현재의 위기와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낼 때만 성공적인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변화의 불씨는 항상 내부에 있고, 그 작은 불씨를 찾아 큰불로 번지게 만드는 것이 바로 혁신의 성공 열쇠임을 강조한다. 일선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위기에 빠진 기업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지은이는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업뿐만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개인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실행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국내 최초로 6시그마를 성공시킨 테크노 CEO 손욱의 혁신 리더십
『변화의 중심에 서라』는 컴퓨터 모니터 시장이 포화상태이던 1990년대 중반, 삼성그룹의 삼성SDI가 제품가격의 폭락이라는 극한상황에서 기술을 앞세운 선진 기업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후발 기업의 틈바구니 속에서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그간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 과정의 핵심은 바로 혁신이다.1995년 말부터 삼성SDI 대표이사로 3년간 재직한 손욱 대표이사가 삼성SDI에 부임했을 당시, SDI는 최악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손욱 사장이 생각해낸 것은 프로세스 혁신과 6시그마 도입이었다. 프로세스 혁신은 모든 프로세스를 선진 수준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었으며, 6시그마는 경영품질 혁신을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과감하게 동시에 추진했다. 말 그대로 개선이 아닌 혁신이었다.3년 동안 혁신에 투자된 비용은 자그마치 700억원. 천문학적인 이 금액에 당연히 조직원들의 반발도 거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삼성SDI는 투자한 비용의 몇 배나 되는 수익을 올렸다. 혁신에 참여했던 조직원들조차 그 성과에 놀랐다. 이후 6시그마는 SDI의 경영방침이 되어 계속해서 발전하고, 지금은 세계적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삼성SDI는 경영 혁신에 성공했고 국내 최초로 6시그마를 성공리에 도입한 기업으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삼성SDI 혁신의 특징
삼성SDI의 대외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기까지 손욱 사장이 단행한 혁신과정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1)모두 다 바꾸자는 ‘빅뱅Big bang’ 방식 : 빅뱅이란 기존에 회사가 해왔던 업무방식을 버리고, 세계에서 최고의 선진 프로세스를 도입하며, 정보시스템을 한꺼번에 바꿈으로써 과거를 파괴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바꾼 사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혁신을 추진하는 데 비용과 시간, 위험부담이 컸으나 혁신이라는 큰 틀 안에서 회사는 이 모든 것을 감수했다.
2)변화관리 중심형 : 모든 혁신에서 성공과 실패는 조직 구성원들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달려 있다. 이를 변화관리라고 한다. 혁신의 성과를 좌우하는 80%가 바로 변화관리이다. 전 임직원의 마음이 움직이면 성공의 80%가 보인다. 그래서 선진 기업에서는 변화관리에 주력한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20%의 방법론이 혁신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갈 길이 바쁘다고 일만 열심히 하라고 다그치며 조직원의 마음을 구할 생각은 하지 못한다. 그러나 무기가 많다고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다. 의지로 똘똘 뭉치면 어떤 전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 이러한 변화관리는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변화에 대한 저항을 최소화하며, 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SDI는 변화관리를 위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마인드 인프라를 전사적으로 강조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 사원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모두가 현실을 인식하고 혁신목표를 공감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냈다.
3)혁신을 추진하는 주요 동력이 미들 업-다운의 형태 : 미들 업-다운 형태는 과장이나 팀장과 같은 현업의 허리(미들)들이 각자 파트를 맡아서 변화를 추진한 것을 말한다. 리더만 혁신하자고 혼자 외치는 톱-다운Top-down 방식, 그리고 말단 직원들이 회사를 변화하자고 요구하는 보텀-업Bottom-up 방식과는 다르다. 현장의 리더인 미들이 프로세스 혁신에 앞장섰을 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 삼성SDI도 미들이 움직였기에 지금까지도 혁신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4)프로세스 혁신과 정보시스템ERP을 동시에 추진 : 프로세스를 설계한 후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프로세스와 정보시스템 작업을 동시에 실시했다. 이처럼 두 가지를 한 번에 추진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으나, 삼성SDI에서는 이를 현실화시켰다. 더구나 그 위에 6시그마까지 동시에 추진하는 이중Y차트 방식을 성공시켰다. 이는 한국인에게 잠재되어 있는 융·복합능력의 승리였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