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스께끼 하는 여자
2. 수정 사랑
3. 몰래보는 사진
4. 소 문
5. 이상한 손님
6. 엄마, 울지 마세요
7. 비 밀
8. 누나와 아기
9. 엄마, 내가 안아줄게
10. 가족 사진
▶ 제2회 아이세상 창작동화상 우수상 수상작
지금 우리 주위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미혼모가 늘어나고 있어요. 더불어 미혼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지요. 그런데 그 아이들의 대부분은 엄마와 헤어져 다른 가정에 입양되어 자라거나, 가정의 따스함을 모른 채 자라고 있답니다. 다행히 요즘은 자신의 아이를 스스로 키우려는 미혼모들이 점차 늘고 있어요. 당당하게 자신이 낳은 아이를 사랑하며 키우려고 노력하지만 아직은 힘들어요. 주위에서 그들을 따뜻하게 감싸 주고 도와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엄마, 사랑해'는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미혼모와, 미혼모의 아들이 '사랑'으로 꿋꿋하게 어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랍니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며, 뜨거운 가슴으로 난희의 눈물을 정현이의 눈물을 정현이 엄마의 눈물을 닦아 주세요.
미혼모와 미혼모의 아이들을 감싸 주는 세상. 미혼모와 미혼모의 아이들이 당당하게 자신을 내세울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이 빨리 오기를 바라면서 말예요.
▶ 줄거리 읽기
5학년인 정현이와 난희는 같은 반 친구이다. 숙맥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 정현이는 다부진 성격의 난희를 남몰래 좋아한다. 그러나 반 아이에게 괴롭힘 당하는 난희를 도와주고는 싶지만 선뜻 나서지 못한다.
정현이는 아빠를 사진으로만 봐 왔다. 왜냐하면 아빠는 태어나자마자 돌아가셨다고 엄마한테 들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교실 안이 수군거렸다. 난희가 고아원에서 입양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었다. 그 다음날부터 난희는 학교에 나오지 않더니 결국 전학을 간다고 했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정현이는 찬바람이 마음속을 쌔앵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학교 꽃밭의 색깔이 서서히 빨갛게 바뀔 무렵 정현이 엄마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낯선 손님이 찾아온다. 미용실에 들어선 할아버지와 얘기를 나눈 엄마는 우신 듯 눈자위가 부어 있었다. 며칠 후 다시 미용실에 온 할아버지는 정현이가 손자라고 했다. 할아버지가 건네 준 명함을 보자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정씨? 그렇다면 아빠의 성은 정씨였단 말인가? 내 성은 유씨인데......’ 과연 정현이는 점점 커져가는 엄마와 할아버지 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까?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