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1장 희망
부처님의 광명이 빛난 날
부처님 탄생 연대와 설화
탄생 설화의 의문
알고 갑시다
아는 만큼 수행하라
사후(死後)에는 어떻게 될까
사리불과 목련존자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봄을 여는 기도
약사여래와 약사전
제2장 진실한 마음
사찰의 의미
공수래 공수거
내 것이 아니면 탐하지 마라
생명을 사랑하는 자비심
생각 바꾸기
소문
무지에서 만나는 고통
육바라밀 중 으뜸은 보시바라밀
내 자식 내 손자
제3장 공덕의 기쁨
가사불사의 영험
가사의 종류
큰 서원
크나 큰 인연 공덕
효심과 불심
우란분절과 효심
걸어간 만큼 목적지는 가깝다
7일 간의 왕 노릇
법은 맑은 못이요, 계율은 묘한 향이로다
제4장 생활의 지혜
인간으로 태어나는 업
모임의 어울림
올바로 살아가는 방법
어울려 사는 세상
허물을 뉘우치는 참회의 기본
입 안에 난 종기
복을 짓는 방법
조화롭고 평등한 세상
올바른 생활 설계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당신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당신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이 말을 들을 수 있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많으면 많을수록 진정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봅시다. 친구, 동료, 선후배, 그리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 중 당신이 있어 참 행복하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를…….
이 책은 독자들을 진정한 행복의 나라로 안내해 줄 부처님의 가르침을 쉽게 정리한 글 모음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일깨워주는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한 구절 한 구절을 만나다 보면 가슴속에 파고드는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600여 년 전의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바르게 알고 수행 정진한다면 모두가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어느 한적한 시골 법당에서 살아가는 스님이 생활하면서 느낀 점을 하나하나 풀어쓴 것입니다. 최초로 사이버 법당을 운영하면서 때로는 상담하듯이 친절하게 대화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자신이 수행하면서 느낀 점을 설법하듯이 이야기하면서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당신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행복’이란 말을 자주 하고 또 듣습니다. 그러면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것일까요? 어쩌면 행복이란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님의 책 머리말에서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백년의 세월은 잠깐인데 천년만년 살 것처럼 바동거리며, 하루하루 짓고 있는 자신의 업을 잊은 채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당신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하는 마음이 싹 트기 시작합니다.
토굴에서 십여 년간 인터넷을 통해 활동하면서 많은 인연들이 마음을 닦을 수 있도록 하루에 한 편 혹은 이삼 일에 한 편씩 올렸던 글들이 모아져서 책으로 나온다니 처음에 많은 사람들에게 질책과 손가락질을 받던 시절이 가물가물 떠오릅니다.
“스님들도 컴퓨터 하시나요?” 어쩌면 이 짧은 말이 여러 스님들에게 누가 될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컴퓨터를 하는 스님 보기가 참 어렵던 시절로 흘러간 세월만큼이나 인터넷 속에 불교가 자리 잡은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불교를 전파, 포교하고 있었던가를 오늘 새삼 되뇌어보면서 [발심수행장]의 한 구절을 떠올려봅니다.
홀지백년(忽至百年) 운하불학(云何不學)
일생기하(一生幾何) 불수방일(不修放逸)
이심중애(離心中愛) 시명사문(是名沙門)
불연세속(不戀世俗) 시명출가(是名出家)
백년의 세월도 덧없이 지나는데 어찌 배우지 않으며
한 평생이 얼마나 된다고 수행하지 않고 허송만 할 것인가.
마음 안에 애욕심이 없는 이를 이름하여 ‘사문’이라 하고
세속을 연연하지 않는 것을 이름하여 ‘출가’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떠나 산 속으로 들어가 절에서 삭발을 한 사람만을 수행자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진정한 출가란 헛된 생각이나 부질없는 말과 행동들을 떠나 진리에 계합하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은 모두가 바쁘다고만, 시간이 없다고만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인근 사찰로 발길을 옮기는 일조차 힘들어합니다. 그렇지만 굳이 절을 찾아다니면서 수행하지 않더라도 컴퓨터 하나만 켜면 누구나 쉽게 법당을 드나들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여러 스님들이 설하신 훌륭한 법문도 듣고, 또한 독경 소리에 맞추어 얼마든지 집에서도 수행자다운 수행을 할 수 있다는 게 오늘날 인터넷 문화가 가져다 준 혜택인지도 모릅니다. 이른 새벽 혹은 밤늦은 시각에 컴퓨터 앞에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사이버 대웅전의 독경을 틀고 일념으로 수행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비록 부처님이나 스님들처럼은 아니더라도 수행자다운 수행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남에게 고개 숙이기를 싫어하고, 남에게 감사한 마음 내기를 힘들어하면 할수록 살아가는 삶은 더욱 고(苦)와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는 당신을 만나서 행복한 마음을 내어 청정한 삶을 살아가고, 아울러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지었던 업을 참회하면서 가정에서의 올바른 수행자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