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앞 수레 바퀴자국은 뒤에 오는 수레를 위한 교훈이다
제1장 행동거지 - 호랑이 등에 올라탄 이상 도중에 내릴 수 없다
제2장 처세 - 지혜와 덕이 있어야 난세에 몸을 지킬 수 있다
제3장 인정 - 인생의 욕심은 끝이 없나니
제4장 우정 - 나를 알아주는 이가 진짜 친구다
제5장 통솔자 -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제6장 중생 -법은 간단해야 인심을 얻을 수 있다
앞 수레 바퀴자국은 뒤에 오는 수레를 위한 교훈이다.
지금부터 고사성어 여행을 떠나보자. 오랜 역사의 강을 흘러오면서 인간의 메마른 마음을 끊임없이 적셔준, 영원히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지혜의 샘물은 여러분이 삶의 먼 길을 가는데 꼭 필요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될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여러분은 이 고사성어의 여행에서 주로 중국이기는 해도, 동양의 유구한 역사를 통해 많은 이야기와 사연을 접하게 될 것이다. 지난 몇 세기 동안 과학 및 기술 혁명에 힘입은 서구 열강이 세계 역사를 주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언어와 사상이 한문漢文에 기초하고 있음을 상기한다면 힘차게 그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고사성어故事成語란 무엇일까? 옛날에 실제로 있었던 일을 한자로 표현한 것으로, 그 뜻을 통해 당시 사건의 내용과 그에 따른 삶의 의미, 교훈 등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곧 옛날 어떤 사건에서 유래하여 생긴 말이나 숙어라고 할 수 있다. 수천 년의 역사와 그 기록을 통해서 우리가 동양의 선조로부터 배울 수 있는 지혜의 마르지 않는 샘물이다. 서양에는 그리스 및 로마의 신화가 있다고 한다면, 동양에는 고사성어가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 고사성어는 '일석이조'나 '관포지교' 등과 같이 지금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때나 지금이나 끊임없이 우리에게 지식과 지혜를 주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여행은 여러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해주는 '처세'(제1권)의 여행으로부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삶을 살찌우고 풍요롭게 해주는 '교양'(제2권), 참사랑의 의미를 가르쳐주는 '애정'(제3권)의 여행까지 세 권으로 끝을 낼 것이다. 이 세권을 읽고 세상의 중심이 되어 살아갈 수 있는 처세를 배우고, 학문과 교양을 갖추며,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고사성어 중에서 400여 개를 선별하여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야기 식으로 서술하였다. 아무쪼록 이 샘물을 떠먹는 여행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삶에 지혜의 빛이 충만하길 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