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가 가장 좋아하는 공룡 책을 베고 잠들자 아기 공룡이 창문을 톡톡 두드리며 나타났어요. 윌버는 아기 공룡을 살던 곳으로 데려다 주기 위해 긴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공룡 세계로 가는 길은 정말로 흥미진진한 모험이에요.
1990 골든 카이트 영예상
[윌버의 쥐라기 공룡 탐험]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지질시대로 돌아가고 싶은 우리들의 바람을 공룡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표현한 매우 독창적인 작품입니다. 윌버가 가장 좋아하는 [과거 시대로]라는 책을 읽고 자다가, 불쑥 나타난 새끼 아파토사우루스를 가족에게 되돌려 보내기 위해 중생대 쥐라기로 가는 시간 여행을 시작합니다. '기디온'이라 이름 붙여 준 새끼 아파토사우루스와 윌버는 장장 1억 5천만 년의 시간을 단숨에 여행하지요. 쥐라기로 가는 지질 시대는 우선 제4기와 제3기로 나누어져 있는 신생대를 지나야 하고 중생대인 백악기를 지나야 합니다. 중생대는 백악기, 쥐라기, 트라이아스기로 구분된답니다. 실제 공룡이 지구상에 출현한 것은 약 2억 3천만 년 전인 후기 트라이아스기이지만, 책의 주인공인 아파토사우루스는 후기 쥐라기의 공룡이기 때문에 윌버의 여행은 거기에서 끝이 납니다. 윌버와 기디온은 과거로의 여행을 하는 중에 각 시대의 대표적인 동물들과 사건들을 만나게 됩니다. 신생대 제4기를 대표하는 털맘모스, 검치호랑이와 맞닥뜨리고, 제3기에서는 메소히푸스라는 말의 조상을 만납니다. 불 뿜는 화산을 통과해 들어간 중생대 백악기에서는 익룡과 공룡의 제왕 티라노사우루스를 만납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공격을 피해 강으로 뛰어들었다가 폭포 밑으로 떨어진 윌버와 기디온은 마침내 기디온의 고향인 쥐라기로 들어갑니다. 기디온과 아쉬운 작별을 한 윌버는 가장 큰 아파토사우루스의 등을 타고 현실 세계로 되돌아옵니다. 지구의 나이는 46억 년이며 이 기간 동안 수많은 생명들이 살다가 멸종했습니다. 우리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며 지구를 지배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아주 찰나의 순간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끼길 바랍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