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잃어버린 사랑도 잊지 않는 한 기적이 됩니다
잭 클레이튼은 자신의 젊은 시절을 보낸 도시 프로비던스의 대학선교단체에서 빈민 사역을
이끈 경험을 담은 논픽션 [과수원의 일꾼들]로 1800만 부의 경이로운 판매 기록을 세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하루아침에 국민 영웅이 되었지만 과거는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베스트셀러 작가를 인터뷰하려는 언론의 집요한 추적이 시작되고, 한 유명 일간지에 “엄청난 재벌이 된 빈민의 아버지”라는 악의적인 기사가 실리면서, 잭의 삶은 급속도로 소용돌이친다. 악성 루머를 정면 돌파하면서 잭은 도망치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치게 되는데…….
1980년대를 풍미한 아름다운 음악과 지금, 가슴 뛰는 사랑의 하모니
소설에 나오는 음악들은 주인공의 정서와 맞물러 깊은 울림과 아련함을 준다. 스티브 윈우드, 신디 로퍼, 빌리 조엘, 컬처 클럽, 마이클 잭슨, 유투, 부르스 스프링스틴 등 80년대를 풍미했던 팝 가수들의 노래에 실려 서른일곱 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사는 주인공의 마음을 읽게 해주고 앞으로 주인공이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알게 해 주는 단초가 된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처럼 이 소설에 나오는 음악들은 주인공의 정서를 대변해 주며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희망적이다. 소설을 읽는 동안 내내 귓가를 맴도는 아름다운 운율이 마치 눈 내리는 음악 카페에 앉아 있는 듯한 감흥에 취하게 만든다.
미국 동부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 속에 펼쳐지는 아련한 러브스토리
미국 동부 프로비던스 지역의 눈 내리는 겨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담은 [프로비던스의 연인들]은 순수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사랑’을 잘 몰랐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실수, 그리고 그 실수로 인한 오랜 상처와 기다림이 새하얀 눈밭에 새겨진 발자국처럼 쓸쓸하지만 순결하고 아련하다.
‘용서’는 기적이다
빈민 구호 사역의 이야기인[과수원의 일꾼들]이라는 책을 써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주인공 잭에게 과거는 두렵고 쓰라린 기억이다. 자신의 과거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잭은 차기작이 될 자서전을 쓰면서 결국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치게 된다. 피할 수 없는 과거와의 정면승부 속에서 잭은 고통스러워하지만, 자신으로 인해 상처 받았던 사람들은 잭을 용서한다. 용서의 기적을 통해 흩어진 퍼즐처럼 어지럽게 조각났던 잭의 과거가 이제는 잭의 삶에서 온전한 추억으로 자리 잡게 된다.
먼 곳을 돌아온 사랑, 만나야 할 사람은 꼭 만난다
죄책감과 그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제니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잭은 20년이 넘도록 제니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제니에게 품었던 사랑을 수천 조각으로 나누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며 제니에 대한 사랑을 마음 깊숙이 감춰 두며 살아왔다. 그동안 잭은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사역자가 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과거의 실수를 통해 성숙케 하시고, 실수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시고, 계획하시고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 (Providence)는, 춥고 긴 겨울밤 같았던 잭의 마음에 피워진 따뜻한 모닥불이다.
중고단행본
멀티플라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