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데 또 무슨 운동이 필요해?
[엄마 아빠, 함께 운동해요!]는 ‘Busy Book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놀이 방법들을 담고 있습니다. 신체활동은 아이의 인지능력과 사회성, 정서발달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요즘 부모들은 유아기 때부터 신체활동보다는 한글, 수학, 영어 등의 학습에 더 매달립니다. 아이가 옹알이를 하는 순간부터 플래시카드를 들이밀고, 손에 연필 잡는 힘을 기르기도 전에 글씨를 가르치거나 하루 종일 움직여도 부족한 아이에게 그리기, 읽기, 듣기 등 가만히 앉아서 해야 하는 학습을 강요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 필요한 체력과 신체발달이 수반되지 못한 채 자라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린아이들의 비만율이 40년 전에 비해 여섯 배나 높아지고 천식이나 당뇨,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이 두 살배기 아이들에게서도 나타나는 것은 우연이 아닌 거지요. 운동부족은 이제 잘못된 식습관과 더불어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자는 유아기 때부터 아이와 놀이를 통해 운동이 생활화되게 하라고 조언합니다.
물론 아이가 하루 종일 집안을 헤집고 다니는 걸 보면 “저렇게 한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데 무슨 운동이 또 필요해?”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움직임이 많다고 해서 그것이 체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운동은 단순히 움직이는 게 아니라 온 몸의 근육을 활용하는 신체기술이 필요한 훈련이기 때문이지요.
이 책에 소개된 운동놀이들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러한 신체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운동에 흥미를 못 느끼는 아이들도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운동을 하게끔 유도합니다. 이 책에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놀이, 체력을 길러주는 운동놀이, 신체기술을 키워주는 운동놀이 등 335가지의 운동놀이 방법은 물론 운동놀이의 필요성과 효과, 아이의 특성이나 기질에 맞춰 어떤 놀이를 하는 것이 좋은지 등 부모들이 읽어두면 유용할 정보도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
[BUSY BOOK 3 엄마 아빠, 함께 운동해요]는 이런 책
아이들에게 왜 운동놀이가 필요한가?
1. 지나치게 활동적인 아이들의 에너지를 건강한 운동으로 전환시키자
아이들의 넘치는 기운은 종종 엄마를 지치게 한다. 이처럼 활동적인 아이일수록 넘쳐나는 그 에너지를 운동으로 발산할 수 있게 해준다면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유익할 것이다. 하지만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아이들이라고 해서 모두 체력과 운동기술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가령 아이가 집 주변과 마당에서 종일 뛰어놀며 시간을 보낸다고 해도 공을 차거나 던지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운동이 되는 신체 기술은 따로 있다.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 바로 운동놀이다.
2. 운동에 대한 거부감 없앨 수 있을까?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가장 큰 능력을 발휘하고 효과도 높다. 운동 능력이 떨어지거나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운동을 하라고 하면 당연히 운동 자체를 싫어하게 된다. 이런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비법이 바로 놀이를 통한 신체활동, 즉 운동놀이다. 놀이를 하면서 실수를 하거나 게임에서 져도 웃으며 다른 놀이를 할 수 있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놀이는 좋아하므로 놀이처럼 운동을 하다보면 운동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고 운동을 자연스럽게 일상생활로 편입시키는 효과도 준다.
3. 체력이 성적이다
최근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체력도 더 우수하다는 조사결과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명문학교일수록 아이들의 체력을 키우기 위한 체육을 그 어떤 과목보다 중요시 여긴다고 한다. 또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해 4~7월 사이 전국 초등학교 5학년생과 중학교 2학년생들을 상대로 실시한 '전국 체력·운동능력·운동습관 조사' 결과 성적이 우수한 지역 학생들의 체력이 역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아이들에게 운동을 시키려는 엄마들이 점차 늘고 있다. 운동이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리더십 기르기, 인지능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덕분이다.
운동놀이를 하면 무엇이 좋은가?
1.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킨다
아이에게 아무리 우유를 많이 먹여도 걷기나 뛰기, 줄넘기 같은 운동들을 규칙적으로 시키지 않으면 필요한 칼슘이 뼈 속으로 전달되지 못한다. 운동놀이는 조정능력, 이동능력 등 건강에 필요한 활동을 적절하게 도와줌으로써 건강한 아이로 자라는 데 도움을 준다.
2. 체형을 개선시킨다
운동은 체중 조절과 근육 형성, 지방 감소, 자세 개선과 균형 감각 발달, 유연성 유지에 도움이 된다. 놀이를 통해 단계를 서서히 높여나가며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게 되면 아이의 성장에 맞는 운동을 할 수 있다.
3. 동작기술의 발달을 향상시킨다
달리기, 점프하기, 도약하기 등 운동을 할 때 필수 요소인 이동운동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이런 동작기술들을 몸에 익혀두면 아이가 난이도가 높은 운동을 하게 되더라도 필요한 때 적절한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부상 등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4. 자부심을 높이고 사회성을 길러준다
활동적인 놀이와 신체활동은 즐거움과 만족감을 높여주고, 긴장을 풀어주며 긍정적인 자아상을 강화시켜준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또한 다른 사람과도 잘 어울리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놀이를 하고 활동에 참여하다보면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언어와 사회성, 문제 해결력을 키울 기회를 갖게 된다.
5. 평생 체력을 기를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운동놀이를 많이 함으로써 신체활동을 좋아하게 되면 평생 필요한 체력을 기르기 위한 생활 습관을 들이는 바탕이 된다. 아이가 커가면서도 매일 달리기를 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운동장에 나가 뛰는 등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한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