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살 영어 천재 현수를 키운 보통 엄마의 영어 교육 에세이
최근 조기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어 신동을 키운 보통 엄마의 에세이가 발간돼 주목 받고 있다. <ABC밖에 모르는 엄마가 현수를 영어 천재로 키운 이야기>가 바로 그것. 저자는 이 책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독특한 태교법||^, ||^다중 언어 능력과 화목한 가정을 위한 육아법||^, ||^현수를 따라잡는 5단계 영어 학습 방법||^등 두 자매를 키우며 체득한 영어 교육과 육아에 관한 노하우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올해 다섯 살인 현수는 현재 MBC 뽀뽀뽀의 영어 코너 진행자로 활동중인 언어 신동. 그동안 TV의 각종 프로그램에서 인상적인 영어 실력을 선보였고, 영재연구원에서 ||^만7세 이전에 8개 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언어 천재||^라는 판정을 받았다. "어린 아이가 영어를 어쩜 이렇게 잘하죠? 외국에서 살다 왔나요? 엄마가 극성인가 봐요? 조기 교육에 돈을 많이 쓰셨겠죠?" 저자인 이우숙씨가 다른 부모로부터 숱하게 받는 질문들이다. 이에 대한 이씨의 대답은 모두 ||^NO||^다. 토종 한국인으로 외국에서 살다 오기는커녕 가정 형편상 현수를 집 안에서만 키워야 했다. 영어 유치원은 너무 비싸서 못보냈고, 그 흔한 학습지 한 번 제대로 시키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영어를 직접 가르친 이씨가 영어에 통달한 것도 아니다. ||^현수를 낳기 전가지만 해도 외국인을 만나면 입이 잘 떨어지지 않는 전형적인 문법 영어 세대||^였다는 게 이씨의 고백. 그렇다면 현수는 어떻게 해서 영어 천재가 되었을까? 과연 아이를 천재로 만드는 데 어떤 비결이 있었을까? "현수가 영어를 잘하는 첫째 이유는 다른 사람보다 빨리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조기 교육을 전적으로 맡았지만 큰돈 들이지 않고 일상 생활 속에서 익힐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또한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므로 잘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영어도 놀면서 배우게 하자. 아이가 영어는 물론 여러 가지 학습을 뛰어나게 하길 바란다면 우선 노는 법부터 가르쳐라. 시작은 더딘 것 같아도 그 지구력은 평생을 갈 것이다." 이씨는 "언어란 생활 속에서 몸으로 익혀야 오래 갈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와 가장 가가운 부모가 교육을 맡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영어만 배울 거라면 굳이 비싼 돈 들여 유학 갈 필요가 없다. 영어를 배우는 일은 한국에서도 충분하다." 조기 유학이나 사설 유치원, 과외 등으로 허리가 휘는 이 땅의 모든 부모들에게 이씨가 꼭 하고 싶다는 말이 가슴에 다가온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